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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물어 가는 해를 잡아라.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2.18|조회수9 목록 댓글 0
저물어 가는 해를 잡아라.

    저물어 가는 해를 잡아라 풍림 현태섭 저물어 가는 해를 잡아라. 뛰어가던 차를 타고 가든 무조건 잡아라. 밧줄로 묶어놓을까 돌로 바쳐놓을까 그래도 저물어 가고 있으니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느냐 황금빛에 물들어 황홀감에 빠지니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도 설레게 한다. 그제 같으면 함께 거닐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바라만 보아야하니 세월이 흐르긴 흘렀나보다 모든 게 부자유스러우니 해를 잡으려고 앙탈을 하고 있었나보다 잠시 쉬어보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한번 심하게 아프고 나니 한 세월이 흘러갔나보다 어쩌나 이미 저물고 있으니 잠시였지만 기나긴 세월이며 인생이었으니 후회는 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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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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