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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어 가는데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2.19|조회수4 목록 댓글 0
잊어 가는데

 

    잊어 가는데 풍림 현태섭 잊어 가는데 잊지 못하고 흘러가고 있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사라져버려 삶이 아닌 삶인데 흘러가고 있다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은 아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간간히 몰려오는 구름 때문에 어둠에 휩싸이니 놀라게 하고 아프게 한다. 돌아보면 아득한데 잠시였으니 허탈하기도 하다 남아있는 그림자는 끊임없이 매몰아치니 갈피를 못 잡겠다. 일이년이면 좋으련만 긴 세월이었으니 이제는 생활이며 삶이다 오늘도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후회한들 뭣하겠느냐 가슴에 품은 사랑도 인연도 모두 버리고 홀로 가는 외로움을 누가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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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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