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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멈출 줄 모르니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3.05|조회수24 목록 댓글 0
멈출 줄 모르니

 

    멈출 줄 모르니 풍림 현태섭 뭘 할까 생각해봐도 생각이 나지 않아 망설이고 있다 봄바람은 부는데 찬바람만 불어오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련한 신세 나를 책하기에도 부끄럽다 인생은 피어야 하는데 져가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여 숨조차 쉴 수가 없다 어제의 영광도 오늘의 침묵도 찾아볼 수없는 인생의 뒤안길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다 고독에 물들어 아무것도 다스릴 수 없으니 삶이 아니라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멈추겠지 하였건만 멈출 줄 모르고 이어가고 있으니 내가, 내가 아니고 광대인가 싶다 언제까지 광대 노릇을 해야 할까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슬프게 울면서 저물어야 할까 황금빛에 물들어 영광을 안고 미소지우며 저물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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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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