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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망상이 없으면 곧 열반이다.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3.26|조회수8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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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일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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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이 없으면 곧 열반이다.

 

마음은 마음을 알지 못하니
마음이 있어도 마음을 보지 못한다.

마음에 상 일어나면 곧 치(痴)요,
마음에 상이 없으면 곧 열반이다.

공을 알고 보면 모든 것에 하찮은 상념이 없는 것이다.

불이 어디로부터 온다는 말인가?
내가 어디로부터 왔다는 말인가?

스스로 불을 본 것이지 어디서부터 온 것이 아니다.
나도 역시 온 데가 없다. 나의 삼매로 본 것이다.

마음이 불이 된 것이다. 마음이 불을 보는 것이다.
마음이 스스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에 망상이 있기 때문이니 그 마음이 치심이다.
망상이 없으면 곧 열반이다.



  - 반주삼매경 -


 

 

          효봉스님 가신날

 

          오늘 아침 한조각 구름
          서쪽으로 날으더니 
          굴리던 염주소리 문득 끊어지고 
          티끌속 팔십년 인연 
         그 인연 다해 가시는구려
          마지막 단 한마디 
          無 라는 말 남겨놓고
          가부좌하신 체로 어디로 가시는고
          천지에 바람소리만 불어오고 불어갑니다
          佛日이 꺼진 양하여
          어둡다만 하오리까
          한가닥 푸른 연기 그 마저 사라지고 
          동산에 달이 오르네 
          어허 강물마다 비치리로다 
          마지막 다만 한 마디
          無 라는 말씀 남겨 놓고 
         가부좌하신 체로 어디로 가시는고 
         천지에 바람소리만 불어오고 불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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