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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람 앞의 등불신세지만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5.20|조회수16 목록 댓글 0
바람 앞의 등불신세지만


   바람 앞의 등불신세지만 

                        풍림 현태섭

생각하면 뭣하나 잊어야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 뭣하나 이미 흘러가버린 것을 
삶 속에 삶이 있고 
기쁨이 있고 슬픔이 있으니 
극기하여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 

긴 날의 아픔은 
슬픔을 주었고 고통을 줘 
나를 잊어버리게 하였다 
천우신조로 새 삶을 얻어 
기뻐할 줄도 알았고 행복해할 줄도 알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욕심을 부렸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아픔을 줘 근심을 하게하니 
내가 아니라 
바람 앞의 등불신세가 아닌가. 
또 슬기롭게 대처하여 극기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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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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