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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어가고 있지만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06.11|조회수22 목록 댓글 0
잊어가고 있지만

    잊어가고 있지만 풍림 현태섭 세월 속에 잊어가고 있지만 병마 때문에 잊어가고 있으니 너무나 고달프고 서럽다 지나온 날들이 그러하였으니 정상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까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새 생명을 얻었으니 기뻐하였고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또 고통을 주니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파 가슴에서 눈물이 사라지지 않는다. 나의 삶은 왜이래 아프고 고달픈가. 오늘도 치료를 위하여 병원을 찾았으니까 아마 목숨이 다할 때까지 찾아야 할 것 같다 이것이 생활이요 운명이니 고달프고 슬프다 그래도 기쁨도 있고 희망도 있어 하늘을 날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독을 견뎌내었고 여태껏 살아왔다 그 뜻 깊은 마음으로 가는 날까지 조그마한 뜻을 이뤄야하고 작은 흔적이라도 남겨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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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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