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가니
풍림 현태섭
걱정을 하니 깊어지고
안하면 옅어지나 사라지지는 않는다.
갈수록 생각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
간간히 겪어왔지만 어쩌겠나.
운명인 것을
기나긴 아픔은 삶이요 생활이건만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되니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있다
잊으려고 음악을 듣고 글을 쓰면서
달래고 있지만 가슴은 콩닥콩닥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나보다
아직도 할 일이 남았는데
언제 끝날 줄이야
세월이 가야 해결되니
기다릴 수박에 없지 않느냐
그래도 살아가니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