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살아가면
비우고 살아가면
풍림 현태섭
돌아보면 아득한데
벌써 황혼에 다다랐나 보다
잊지 못할 사연들이 무수히 스쳐갔지만
돌릴 수 없고
담을 수 없어 흘러갈 뿐이다
삶은 어렵기도 하지만 쉽기도 하니
모두가 하기 나름이다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으니
내일이라고 다를 소냐.
비우고 비우며 살아가면
언젠가 베풀기도 하겠지
배품에서 오는 뿌듯함을 누가 알랴
만끽한자 만의 기쁨이고 행복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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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현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