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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낙엽처럼 사라져가는 것이라면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10.10|조회수259 목록 댓글 0
낙엽처럼 사라져가는 것이라면


낙엽처럼 사라져가는 것이라면

                              풍림 현태섭

고독에 물들어 어쩔 줄 몰라 하니  
그리움이 더욱 더 몰려오고 있다  
기나긴 세월에 지쳐서 일까 
외롭기 때문일까 
삶이란 즐거워야 하는데 
한숨만 쉬고 있으니 가련하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거늘 
내일이라고 뭣이 달라지겠느냐  
가슴에 품은 열정은 사라지고 
빈껍데기 만 남았으니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쌓여진 낙엽처럼 바람에 날려 
뒹굴고 있으니  
초라한 모습은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한다.
인생이 낙엽처럼 사라져가는 것이라면 
애달프고 안타까워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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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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