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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깊어가는 가을에

작성자미미엔바비|작성시간14.11.05|조회수154 목록 댓글 0
깊어가는 가을에



         깊어가는 가을에

                        풍림 현태섭

깊어가는 가을에 빠져드니 나를 불사른다. 
붉게 타오르면 좋으련만 그러하지 못하니 
세월도 아나보다 
어디까지 흘러가려나.
기약 없이 흘러가면 좋으련만 
그러하지 못하니 못내 아쉬움이 여운을 남긴다.

세상은 아름답고 찬란한데 
보이지 않는 세계는 어둡기만 하니 
언제 벗어나려나.  
꿈 많은 시절도 절망의 시절도 흘러갔건만 
그때는 왜 길었는지 모르겠다.
비추이는 노을은 안과 같아 어둠을 밝게 하니  
구름은 신비에 싸인 여인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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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인 현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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