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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본부

[스크랩] 아내의 비밀상자

작성자늘봄님|작성시간11.07.24|조회수57 목록 댓글 0

 

 

<아내의 비밀상자>
아내는 비밀상자를 하나 가지고 있었다. 
그 상자는 아내의 지문이 입력된 
컴퓨터 자물쇠로 잠겨 있었다. 
아내는 가끔 그 상자를 열어 보며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웃엇다 하면 
좀 체로 그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남편은 애가 타도록 궁금했다. 
그러나 아내는 결코 그 상자를 열어 보여주질 않았다. 
그런데 아내가 갑자기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남편은 이때다 싶어, 
상자 속에 무엇이 들엇 길래 그렇게 웃어댔는지 
이유를 가르쳐 달라고 간청를 했다. 
아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상자안에는 콩 세알과 오만원이 들어 있었다. 
"외간 남자와 한번씩 잠을 잘때마다 콩 한알씩을 넣었어요". 
남편은 이말에 심한 충격을 받았으나 
아내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에게 솔직히 털어놓았고 
또 콩도 세알밖에 안되니 용서해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근데...오만원은 뭐요?"
   "오만원은 그동안 모아 두웠던 콩을 팔아서 번돈 이에요" 
<작전상 후퇴>  
20대 중반의 트럭 기사가 구멍가게에 들어가
식사 대용으로 빵과 우유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폭주족 다섯 명이 가계로 불쑥 들어오더니, 
트럭 기사가 마시던 우유와 빵을 무자비하게 뺏어 먹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잔뜩 겁을 먹은듯 트럭 기사가 얼굴이 벌게져서 밖으로 나갔다.
"시원찮은 녀석, 겁먹긴. 으하하하."
잠시후 가계 주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사람 그것만 시원찮은 게 아녀."
"네?"
"운전 솜씨도 시원찮아.
   자네들 오토바이 다섯대 모조리 트럭으로 깔아뭉게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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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솔솔향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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