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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본부

[스크랩] 소주의 절규

작성자늘봄님|작성시간11.11.25|조회수20 목록 댓글 1

 

 

 

소주의 절규

소주 에게서 온 편지.... :

술나라 소주에게서 온 편지

 


저는 만인의 연인, 소주입니다.

그러나 만인의 적이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주인님들의 간을 붓게 하는 '간 큰' 녀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주인님들의 건강을 위해 모처럼 금주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주인님, 올 새해는 '술술' 찾지 말고 '슬슬' 드십시오.

저도 연말에 보너스 정산이나 받아서 푹 쉬고 싶습니다.

웬만하면 참겠는데 너무 자주 러브콜을 하니

주5일 근무제가 무색해집니다. 뭐! 저야,

주인님의 구절양장으로 흘러들면 그만이지만

주인님의 아픈 간과 헐어버린 똥꼬,

둔해지는 IQ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중. 간. 생. 략 ........



그리고 주인님. 제발 저 좀 섞지 마세요.

저 짬뽕 아주 싫어합니다. 그냥 있는 대로 드세요.

어떨 땐 콜라(소콜)에, 환타(소타-양키들이 즐겨 먹음)에,

흔한 경우지만 맥주통(소맥)에 수장시키기도 하죠.

제 동료, 양주야 맥주와 섞으면 '폼'이라도 나지

저는 그야말로 죽음이에요. '소맥'에 빠져 '자맥질'하는

내 모습이 불쌍하지도 않나요?

폭탄주 좋아하는 폭탄주 매니아님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이런 저런 모임자리가 많을때가 왔습니다.

만남의 반가움으로 반잔이 한잔이 되고 한잔이 두잔이

되는 수~~울

울님들 좋은 자리에서 건강 잃지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소주의 당부도 받아주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휴일 행복하시기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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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솔솔향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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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땅주머니 | 작성시간 11.11.30 연말이라 마시긴 마셔야 하는데 늘봄님 글 보니 걱정이네요? 늘봄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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