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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미주본부

정몽준 "박원순, 3년 간 도대체 무슨 공부한 건지"

작성자sunnyoung|작성시간14.03.14|조회수140 목록 댓글 0

입력 : 2014.03.14 13:20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박원순 시장은 지난 3년 간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신 것이냐"며 민주당 소속 박 시장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마리나 요트장에서 아라뱃길 사업현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에 대한 맹공을 쏟아냈다.

최근 정 의원과 박 시장은 직간접적인 언쟁을 주고받고 있으며, 전날에는 정 의원이 서울시에 요구한 시정브리핑을 두고 양측이 옥신각신했다.

정 의원은 '박 시장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느낌을 받느냐'는 질문에 "신경전이 아니고 서로 의사소통"이라며 박 시장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저도 의사소통을 조금 한 것"이라는 뼈있는 발언으로 박 시장을 겨냥했다.

정 의원은 "제가 말을 조금 했더니 저보고 '아무 것도 모르니 공부 좀 하라'길래 공부 좀 하게 자료 좀 보내달라, 업무보고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서울시는) 못하겠다는 식이다. 이는 바람직 하지 않고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서울 경전철 사업과 관련, "박 시장이 취임 초와 현재 말을 바꿨다"는 취지로 맹비판 했다.

정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경전철 7개를 하겠다고 했는데, 박 시장은 (취임 후) '삽질 안하겠다', '토건 사업 신중 검토' 등이라며 (경전철에) 부정적인 말씀을 하셨다"며 "그러다 임기 말에 선거철이 오니 오히려 (경전철을) 3개 늘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에 의하면 (경전철 사업에는) 국비도 들어가고 당연히 주무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며 "본인이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사업을) 발표하면 시민들이 볼 때에는 서울시장이 발표했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승인권이 주무장관에게 있고 국비도 들어가고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협의도 필요하다"며 "이런 이유로 주무장관이 (경전철 사업은) 내용면에서 안되겠다고 반려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렇다면 박 시장은 지난 3년 간 도대체 무슨 공부를 하신 건지 궁금하다"며 "박 시장이 열심히 했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일만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으나 현재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아라뱃길 사업을 중국 관광객과 연계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아라뱃길 운영처로부터 사업 현황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본 뒤 "집을 잘 지어놨는데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생각해봐야한다"며 "(아라뱃길은) 서울시가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로서는 하나의 기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아라뱃길 수로를 확장하면 배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 중심부인 여의도까지 직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옛날에 항구도시였던 서울이 지금은 내륙도시로 인식받지만, 아라뱃길을 통해 항구도시로서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 큰 투자를 했는데 지금은 물동량도 8%에 불과하고 여객도 예상치보다 20% 수준이라고 한다"며 "투자를 잘못한 게 아니냐고 비판할 수 있겠지만, 이왕 집을 지었으니 관심을 갖고 서울시에 도움이 되도록 제가 잘 활용하겠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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