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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미주본부

"이러다가 노무현 前대통령 사진도 내릴 판" 부글부글 끓는 親盧진영

작성자sunnyoung|작성시간14.03.22|조회수59 목록 댓글 0
입력 : 2014.03.22 07:33  
                     

安측의 親盧배제 움직임에 "舊정치적 모습 보여" 반발

신당 창당 논의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측이 민주당 내 친노(親盧) 세력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라 보이면서 친노 진영의 불만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당장은 창당을 위해 참고 있지만 창당 작업이 돌이킬 수 없는 일정 수준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의사를 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노 의원은 21일 본지 통화에서 "새정치연합 측이 신당 정강·정책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삭제하자는 주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더 이상 당을 같이 못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했었다"며 "정강·정책 논란이 일단은 봉합됐지만 상황을 좀 지켜봐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렇게 가다가는 신당 대표실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리겠다고 나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실제로 그런 순간이 온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의원의 정계 은퇴를 주장하는 한상진 교수 인터뷰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불쾌한 반응이었다. 한 친노 의원은 "허황한 주장을 해서 당내 분란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입장이 아닌 개인적 돌출 발언으로 보고 싶다"고 했다.

친노 성향의 비례대표 초선 의원들도 격앙돼 있다. 20일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의 차기 지역구 출마 금지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신당 합당 과정에 대한 전반적 문제점을 논의, 다음 주 초에 공동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은수미 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신당에 합류하지 않는 방식까지 검토했지만 현재 비례 의원 신분으로서 불가능하다"고도 했었다.

다른 초선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정당 체계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당내 어느 한 세력을 타깃으로 삼아 공격하는 구(舊)정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측의 당헌·당규 논의 결과 등이 마무리되면 우리도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다.

친노 진영을 대표하는 문재인 의원은 특별한 반응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문 의원의 한 측근은 "합당 논의가 타당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지만 아직 따로 의견을 밝힐 생각은 없다"며 "안철수 의원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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