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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미주본부

오바마 올 때, 대한제국 국새·어보 돌아올 듯

작성자sunnyoung|작성시간14.04.16|조회수41 목록 댓글 0

입력 : 2014.04.16 03:05

靑 "문화재 9점 반환절차 진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25~26일)에 때맞춰 우리나라에서 불법 반출된 대한제국 국새(國璽)와 어보(御寶) 등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5일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미국 내 우리 문화재 11점 가운데 대한제국 국새와 조선왕실 인장 등 9점은 한·미 양국 간에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고, 미국 내에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조선왕실 국새와 어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국내로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강태황제보, 유서지보, 황제지보, 준명지보.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조선왕실 국새와 어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국내로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강태황제보, 유서지보, 황제지보, 준명지보. /문화재청 제공
반환되는 인장 9과(顆)는 6·25에 참전했던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했다가 작년 미 당국에 압수당한 것이다.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라는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조선왕실에서 관리 임명과 교지를 내릴 때 사용한 유서지보(諭書之寶)와 준명지보(濬明之寶), 조선 헌종의 서화 감상인인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우천하사(友天下士), 쌍리(雙螭), 춘화(春華), 연향(硯香) 등이다. 특히 황제지보는 대한제국 선포(1897년)를 계기로 제작한 인장으로 고종 황제의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반면 문정황후어보와 현종어보 등 나머지 2점은 소유주들의 반발로 반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국새와 어보를 직접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각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5~6월 정도라 일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돌려주고, 나머지는 반환 일정만 구체적으로 밝히는 식이 될 수도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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