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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빈 마음 빈 몸

작성자김영호[솔향기]|작성시간12.07.22|조회수19 목록 댓글 1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 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흔적》에 실린 시 <빈자리>(전문)에서 -


사람은 때때로
빈 마음 빈 몸일 때가 있습니다.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홀로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과 비탄의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빈 자리는 채워질 일만 남았고, 탈탈 털어낸
꿈도 다시 살아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은총은 빈 마음 빈 몸일 때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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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황금날개^ | 작성시간 12.07.22 빈마음과 빈몸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하여 빈마음과 빈몸으로 현실은 살수없어,오늘도 내가 하는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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