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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원순 시장도 ‘낙하산 투하’했다?

작성자오렌지나라|작성시간14.02.14|조회수597 목록 댓글 0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박원순 시장이 총 18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9곳에 낙하산 보은인사를 임명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기관장 중 7곳의 기관장 및 본부장이 박원순 시장 당선에 기여한 보은인사, 1곳의 기관장은 관련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라는 것.

 

결국 정부의 코드 인사 및 보은 인사를 비판했던 박원순 시장이 도리어 박원순 시장 당선에 기여한 인사들을 투자·출연기관에 기관장으로 임명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같은 인사로 인해 기관장 자격미달 논란 등의 부작용도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동물 비전문가인 안영노 문화기획자를 서울대공원장으로 임명, 지난해 호랑이 탈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10여년간 문화 관련 컨설팅, 평가, 리서치, 전략개발 등에 종사해 온 인물.

이같은 인사가 곤충 전문가인 사육사 심모(52)씨 맹수 사육에 관한 직무교육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맹수 사육사로 발령, 결국 호랑이에게 물려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이 과거 홍대 인디밴드(언더그라운드밴드)에서 활동하던 시절 불렀던 노래 뜯어먹어 날이 새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영노 원장이 보컬로 참여해 직접 부른 이 노래의 제목과 가사 내용이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습격했던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 때문이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이 지난 11월 25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전날 발생한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고 경위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뜯어먹어 날을 부르는 안 원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1월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되는 이 영상은 제목으로 볼때 201112월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래 구성은 단순하다. 노래 내내 날 뜯어먹어란 구절이 8번씩 4, 32번 반복해 등장한다. 그 사이사이에는 날 할켜줘, 날 긁어줘, 날 꼬집어줘, 살점을 뜯어줘, 날 찔러줘, 쑤셔줘, 날 찢어줘, 베고, 자르고, 날 도려줘’, ‘날 핥아줘, 날 빨아 줘, 날 꽈악 깨물어 줘, 자근자근 씹어줘, 날 묶어줘, 내 목을 졸라줘, 벽으로, 바닥으로 날 집어던져줘’, ‘날 사슬에 매달고 비틀고 짜 줘, 채찍으로 마구마구 날 갈겨줘, 내 팬티를 발기발기 찢어, 내 입 속에 쳐 넣어줘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가학적인 표현들이 시베리아 호랑이가 고() 심재열(52) 사육사를 공격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영노 원장은 올해 4기분 좋은 QX 주식회사대표였던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서울대공원장에 발탁됐다. 당시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영노 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홍익대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기분 좋은 QX 주식회사를 설립해 10여년간 문화 관련 컨설팅, 평가, 리서치, 전략개발 등에 종사해왔다고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희망제작소를 이끌었던 2007년 처음 안영노 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보은인사차원에서 서울대공원장에 발탁됐다는 설도 떠돌고 있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참사가 박 시장의 보은인사 탓 아니냐는 반응도 보인다. 실제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중태에 빠진 것은 박 시장의 보은인사가 부른 참사라는 비난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해까지 20여년간 곤충관에서 근무했던 심 사육사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올해 1월 갑자기 호랑이사()를 맡은 데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비판은 다소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인사이동은 올해 4월 부임한 안영노 원장의 지시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 사육사가 올 8월 안영노 원장 등과 가진 격려 간담회에서 “(자물쇠) 열쇠가 제각각인데다 잠금장치와 벽면 등 시설이 전반적으로 너무나 낙후돼 호랑이가 탈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안 원장 등이 이를 묵살했다는 점 때문에 안영노 원장의 책임도 상당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심 사육사는 간담회에서 발언할 내용을 육필(肉筆)메모로 적어두기도 했다. 그의 메모에는 끼워넣기 인사, 짜맞추기 인사, 밀어내기 인사뽕잎 먹는 누에한테 배춧잎 주면 될까요등 인사에 대한 불만도 적혀 있었다.

 

노래하는 가수가 원장일때 사고가 난것은 현실이다.
이것만이라도 한사람의 곤충학자의 희생으로
인사오류라는 부정이 발견된점
그 대가가 너무 크다.
이 가수가 노래를 해야지 동물원장으로 임명한것,
이것이 박원순의 용서못할 실책이고 사고의 원인으로 본다.

 

 

 

날 뜯어먹어/허벅지밴드

 

" 날 할켜줘 . 날 긁어줘 . "

" 날 꼬집어줘 . 살점을 뜯어줘 . "

" 날 찔러줘 . 쑤셔줘 . 날 찢어줘 . "

" 베고 , 자르고 , 날 도려줘~~~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날 핥아줘 . 날 빨아 줘 . "

" 날 꽈악 깨물어 줘 . 자근자근 씹어줘 . "

" 날 묶어줘 . 내 목을 졸라줘 . "

" 벽으로 . 바닥으로 날 집어던져줘~~~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날 사슬에 매달아 비틀고 짜 줘 . "

" 채찍으로 마구마구 날 갈겨줘 . "

" 내 팬티를 발기발기 찢어 . . "

" 내 입 속에 쳐 넣어줘 . "

" 시원해 . . 시원해 . 괜찮아 . 이젠 괜찮아 "

" 통쾌하니 . 너 쾌감을 느끼니 . 나는 차라리 후련하다~~~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뜯어먹어 . ! . 뜯어먹어 . !

 

 

또한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도 취임 후, 관련 경력이 전무함에도 기관장으로 임명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이 사장자격미달 이유로 해임 촉구 건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박인배 사장의 경우에도 2011년 박원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에 불법 파업으로 1999년 해고 됐던 석치순씨가 임명된 것도 대표적인 보은 인사를 지적이다.

석치순 기술본부장의 경우 서울지하철공사 68대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나 지난 1999년 불법파업으로 해고됐다. 지하철 실무 경험은 10여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오성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박원순 선거대책본부 사무처장)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박원순 지지 성명) 서재경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숙진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페이스북과 언론인터뷰를 통해 보은인사를 비판해 왔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보은인사를 자행하고 있었다면서 말따로 행동따로의 인사정책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장의 전문성 및 책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기관장 교체도 필요하다엄격한 평가제도를 통한 기관장 선출 방안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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