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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근혜를 버릴 수 없다...!

작성자송헌|작성시간17.03.24|조회수549 목록 댓글 8

난 박근혜를 버릴 수 없다.

 

이곳의 조갑제씨 뿐만아니라 많은 우파인들이 아직도 박근혜를 끌어안고

반탄운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선거가 목전인데 아직도 박근혜라니? 아직도 탄핵반대라니?

이 얼마나 멍청하고 실용적이지 못한 태도인가?라고 말하는게 그들의 주장인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의 명예를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우파에게 내일은 없다.

전두환 이후로 우파는 좌파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조차도 부패,

차떼기 당으로 낙인찍혀서 선거때마다 조롱받아왔다.

그런데 이번 사태에 완전히 항복하고 덮어버린다고해서

갑자기 세상이 달리 보아줄것 같은가?

 

왜 5.18 이 되살아났는가?

30년도 더 지난 5.18과 별관련도 없는 한화갑이

왜 또 올해 새롭게 5.18 유공자로 지정이 되었는가?

왜 다 죽은 줄 알았던 노사모가 부활했는가?

왜 몇년전 일어난 해상사고가 세월호라는 이름으로 광화문을 점령하고

급기야는 태통령 탄핵소추사유로까지 등장하게 되었는가?

사건 후 국민들은 '어른들이 미안하다' 며 애통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족과 야당이 해상사고를 대통령 책임으로 몰아가며

세월호 7시간으로 우기기 시작할 때

보통의 사람들은 어이없어하고 야당에게 손가락질해댔다.

그래도 그들은 아랑곳하지않았고

상식적인 대다수의 국민들과 싸우기를 그만두지 않았다.

그러자 시간이 흘러갈수록 사람들은 지겹도록 떠들고 우기는 그들의 말에

세뇌되기 시작했고 점차로 대통령을 향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지금도 세월호 노란 리본은 계속 살아남아 어느덧 많은 국민들에게

반 박근혜를 나타내는 상징이 되어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건 그들의 집요함, 끈질김때문이다.

사실이 어떻던간에, 상황이 어찌되던간에,시간이 얼마가 걸리던간에

절대 굴복하지않고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끈질기게 싸워왔기에 그들은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룬것이다

 

그러나 우파에겐 이런 집요함,끈질김이 없다

세월호 사고에서도 나타나듯이 그들은 거짓도 진실이라 우기고

조작해내면서까지 악다구니를 쓰며 싸우는데,

왜 우리는 드러난 진실조차도 우리 스스로 허겁지겁 묻어버리자고 하는건가?

문제가 생기면 그저 꼬리끊듯 과감히 끊어버리고,

궁지에 몰린 동지들을 매몰차게 내치고 새로운 밥상만 차려놓으면

사람들이 선택해줄거라 생각하는가?

그래서 지금 그대로 행한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어떠한가?

참으로 아둔하고 아둔한 사람들이다.

 

박근혜가 지금 싸움을 선포하고 지금까지보다 더한 모욕과 어려움이 놓여있는

가시밭길을 선택한 이유는 박근혜 개인의 명예회복만을 위해서는 아닐것이다

작년에 하야 이야기가 나왔을때 박근혜는 억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수용했었다.

그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새누리당을 위한 선택이었고,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된 우파를 위한 선택이었고, 나라의 앞날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결국 탄핵은 결정되었고, 차라리 죽느니만 못한 온갖 치욕이

앞에 놓여져있음에도 박근혜가 이 더러운 가시밭길 싸움의 길을 가는건

자신의 명예회복이 곧 우파의 명예회복이란걸 알기 때문이다.

 

난 박근혜를 버릴 수 없다.

내게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탄핵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나는 탄핵 이전의 박근혜에 대해서는 몇가지 개혁정책에 지지를 보냈을 뿐

별다른 관심도 없었다만 박근혜의 애국심만은 한번도 의심한적 없다.

그러나 탄핵 이후의 박근혜는 이제 나에겐 우파의 아이콘이다.

너무나 더러운 정치모리배들의 이합집산과 비겁한 짓거리를

두눈 똑바로 뜨고 보면서 그들에게서

박근혜만큼의 애국심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흠집 하나 없는 인물이라서

아직도 좌파들의 우상이 되고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인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간의 박정희, 이승만에 대한

매도의 역사에 더하여 또다른 치욕적인 거짓이 씌여지고 우리의 아이들이

또다시 그런 왜곡된 역사를 배우며 자라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나라의 더러운 무리들이 박근혜라는 한 상징적인 인물을

패대기치며 이리저리 가지고 놀면서 우파가 지향하는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철저히 조롱하고 짓밟는걸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린 끈질기게 집요하게 싸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 죽어가는 비실비실한 우파의 싹이 자라날

한 줌의 토양이라도 남겨둘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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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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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기각에서각하 | 작성시간 17.03.25 이글 계속 반복 올려주세요, 이글이 세뇌될때까지.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소울 | 작성시간 17.03.25 사저로 나오실때 눈가에 맺힌 눈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 것 입니다
  • 작성자Flag22 | 작성시간 17.03.25 동감이예요.
  • 작성자주희(탄핵무효) | 작성시간 17.03.25 옳은말씀!!!적극지지합니다!!!
  • 작성자김종화. | 작성시간 17.03.28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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