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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평] 박근혜... 동서의 벽을 넘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바램을 실현하다.

작성자이쁜선이|작성시간12.10.06|조회수90 목록 댓글 1

[논평] 박근혜... 동서의 벽을 넘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바램을 실현하다.

 

 

2004년 8월.

한나라당 대표 자격으로 박근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로서는 깜짝 놀랄 발언을 했다.

당시 대화록을 원문 그대로 옮겨본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은 호남지역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다. 이것은 이벤트나 법으로 될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나라당부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성원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 한나라당이 잘할 때까지 관심을 가져달라.

   김대중 전 대통령 - 그렇게 하라.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동서화합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것도 성공못한다. 제가 한 정치 중 가장 성공 못한 게 그것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지역감정은 국가적인 손해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제가 못한 일을 박대표에게 하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삼국시대부터 지역감정 있었다는 것 엉터리다. (박근혜 대표가) 제일 적임자시니 수고해주길 바란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 노력하겠다 여러모로 감사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 - 건강 유의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차분히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

 

 

구구절절이 애정이 묻어나는 대화다.

당시 DJ는 이상하리만치 박근혜 대표에게 애정을 실었고, 그 후 DJ는 누구에게도 이런 애정 어린 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2012년 10월 오늘.

김대중(DJ)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이었고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한광옥(70)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약 30여명의 DJ계 인사들도 합류한다고 한다.

 

역사의 화해가, 그리고 DJ의 예언적 바램이 현실화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다.

그리고 오늘 산업화 세력의 중추와 민주화 세력의 후예가 이렇게 극적으로 손을 마주 잡았다.

 

또한 한광옥 측은 대탕평과 통일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주문했고 박 후보가 이를 수락했다는데,

이 역시 시대적 고민이 헤겔의 정반합正反合으로 만나는 과정이라는 데서 의미 있는 일이다.

 

박근혜 후보께도 그  통 큰 결단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싶고,

한광옥 전 대표께도 정말이지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보태고 싶다.

 

특히 박근혜와 박정희, 한광옥과 김대중은 이제 역사적인 화해를 선언하고

서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승리를 위하여 한 발 더 내디뎠다는 점에서

오늘은 참으로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다.

 

 

212.10.05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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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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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쁜선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08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허지만 화합의 차원에서는 함께 갈수 있어면 함께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언제나 나의편이 아니였다고 적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나중에 통일이 되었을때는요. 좋은 마음으로 큰 마음으로 쓸어 안아서 함께 했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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