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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구미시지부

◆◆D-44일 월요일 구미.김천본부출석부◆◆

작성자선주촌장|작성시간12.11.04|조회수89 목록 댓글 38

나무들은 때로 불꽃입술로 말한다 / 이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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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은 때로 불꽃입술로 말한다 / 이기철 사랑하는 시간만 生이 아니다 고뇌하고 분노하는 시간도 끓는 生이다 기다림만이 제 몫인 집들은 서 있고 뜨락에는 주인의 마음 만한 꽃들이 뾰루지처럼 붉게 핀다 날아간 새들아, 어서 돌아오너라 이 세상 먼저 살고 간 사람들의 안부는 이따 묻기로 하고 오늘 아침 쌀 씻는 사람의 안부부터 물어야지 햇빛이 우리의 마음을 배추잎처럼 비출 때 사람들은 푸른 벌레처럼 지붕 아래서 잠깬다 아무리 작게 산 사람의 일생이라도 한 줄로 요약되는 삶은 없다 그걸 아는 물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흘러간다 반딧불 만한 꿈들이 문패 아래서 잠드는 내일이면 이 세상에 주소가 없을 사람들 너무 큰 희망은 슬픔이 된다 못 만난 내일이 등뒤에서 또 어깨를 툭 친다 生은 결코 수사가 아니다 고통도 번뇌도 함께 껴안는 것이 生이다 나무들은 때로 불꽃 입술로 말한다 生은 피우는 만큼 붉게 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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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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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채미정 | 작성시간 12.11.05 신나는 월욜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2.11.05 채미정님! 감사합니다~땡큐~♥
  •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2.11.05 아구!쥐송해서..ㅎ
    지각입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으리라 보면서..
    박사모 우리님들~
    11월 첫주도 기쁘게 여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께요~으쌰~으쌰~♥
  • 답댓글 작성자언제나= | 작성시간 12.11.05 네~~
  • 답댓글 작성자칠수 | 작성시간 12.11.06 헉~출첵은 음꼬!꼬랑지만 다시는 이유 알~고~오~숩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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