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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제안 시리즈

[학습 제안] 박근혜의 꿈 (10) - 선진국 진입의 첫번째 과제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0.12.11|조회수770 목록 댓글 28

[학습 제안] 박근혜의 꿈 (10) - 선진국 진입의 첫번째 과제

 

 

1.

한 때 유행했던 넌센스 퀴즈 하나.

유명한 정치인이 한강에 빠졌습니다. 건져서 구해야 할까요? 그냥 빠져 죽게 내버려둬야 할까요.

정답은 "1초라도 빨리 건져내야 한다."입니다. 왜냐구요? "한강물이 더럽게 오염되니까."가 정답입니다.

 

MB가 깨끗해서 대통령이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전과 14범이라는 말까지 돌았으니 깨끗함 때문에 당선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경제'라는 딱 한마디 때문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제는 나아졌나요? 

 

2.

우리나라의 나라 빚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우리의 나라 빚이 407조원을 넘었습니다.

이자로만 매년 20조2000억원을 지급해야 할 판입니다.

 

407조원이라.... 그나마 이건 MB 정부의 주장일 뿐입니다.

여기에다 우리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는 무지막지합니다. 이른바 ‘숨은 빚’입니다.

그러면 숨은 빚을 포함한 우리나라 진짜 빚은 얼마나 될까요?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1637조원입니다.

이게 얼마인지 짐작이 되십니까?

2011년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대략 310조니, 우리나라 정부가 한 푼도 안 쓰고 5년 동안 갚아도 다 못 갚는 금액입니다.

 

3.

1637조원.... 1년간 이자만 대략 81조원 정도 되겠군요.

이 이자를 갚기위해 또 돈을 빌려야 합니다.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악순환(惡循環)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가 대략 1천조니,

대한민국 국민이 (젖먹이까지 포함해서) 밥도 안 먹고, 옷도 안 입고, 전기도 안쓰고, 버스도 안타고 

우리 국민이 생산하는 총액을 다 쏟아 부어도 1년 반 동안 갚아야 되는 금액입니다.

 

노무현 정부 탓이라구요?

아뇨. 이명박 정부 탓입니다.

다음 자료를 보실까요?

 

4.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은 12월 5일 국정감사에서

“참여정부(2003~2007년) 동안 ‘사실상 국채부채’가 연평균 7.9% 증가한 반면,

이명박 정부(2008~2009년) 들어서는 연평균 10.4%씩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국가부채’는 지난 2007년말 1345조원에서 지난해말 1637조원으로 늘어났고,

특히 지난 2008년 6.1%에 그쳤던 부채 증가율은 지난해에는 14.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업 부채는 지난 2007년 220조원에서 2008년 264조원, 2009년 310조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도, 지자체도, 공기업도 빚으로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 뒷감담을 어떻게 할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진짜 이 뒷감담을 어떻게 하죠?

이는 고스란히 미래의 우리가, 우리가 못 갚으면 우리 자손이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우리나라 미래의 자원을 미리 다 써버린 것입니다.

 

5.

빚은 갚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허리띠 졸라매고 최대한 절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돈을 더 벌면 됩니다.

지금 2만불 밑으로 되어 있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불만 되어도 부채에 대한 부담은 반으로 줄어듭니다.

 

간단하군요.

4만불이면 선진국 진입이니,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면 되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서 몇 년째 헤매고 있는지는 아시는지요.

 

1인당 국민소득 3-4만 달러가 선진국 진입의 요건인데,

우리나라는 1만불-2만불 사이에서 지금 16년째 헤매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선진국 진입요건으로 흔히 사회의 투명함과 깨끗함을 지적하는데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일까요. 

최소한 부정부패라도 없어져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요?

 

6.

지금의 김포공항을 만들어 준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요? 네. 필리핀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일 때, 필리핀은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에 마르코스라는 독재자가 집권하면서 부패하기 시작했고, 지금 필리핀은 참 어렵습니다.

전 세계의 하녀는 필리핀 여자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우리도 후진국으로 전락하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집권층의 부패는 이렇게 무섭습니다.

 

부패한 후진국에게는 선진국의 원조금이나 경제부흥 차관도 소용이 없습니다.

경제에 투자하기도 전에 집권층이 다 잘라 먹어버리니까요.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는 다 아시죠?

돈만 주면 김정일 모가지도 따 올수 있다는 것이 조중 국경지역 북한군 장교의 말입니다.

그런 부패집단은 300만 주민이 굶어 죽어도 눈도 깜빡하지 않습니다. 

 

선진국 진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부패입니다.

이는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부패의 가장 큰 고리는 정경유착입니다.

흔히 정치인과 경제인은 악어와 악어새로도 표현됩니다.

정치인이 악어인지 경제인이 악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박연차에게 안 걸려든 정치인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대가성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노무현 대통령부터, 지금의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들까지 줄줄이 엮였었다고 하던데

지금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김무성 의원도 그 리스트에 올라 가 있었죠.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되긴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천신일이 구속되었더군요.

MB와 관련해서 뭔가 나올 것 같지만, 하나도 나오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칠 검찰이 어디 있겠느냐.... 특히 MB정권 들어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정사회론이 나왔을 때,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롯데월드 하나만 가지고도 그게 과연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알 만 한 사람은 다 아는데, 그런 분이 공정사회라니.

대통령의 형님 예산만 3년간 1조원이 넘는다는데, 다른 지역은 어쩌라고.... 이게 과연 공정사회인지.

 

7.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럴 경우, 같은 종류의 포탄으로 응사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공군기가 떠서 정밀유도 포격을 해야만 적의 포격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전시에는 10분, 20분이 아니라 10초 20초가 중요합니다.

F-15K가 아무리 빨라도 전투 중인 영공에 도달하는데는 이륙 이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공수호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비행장은 성남 비행장입니다.

 

전방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비행장이 여러 곳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성남 비행장 같은 비행장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성남비행장에서 공군기가 이륙하면 정통으로 충돌할 자리에 MB정부는 123층의 제 2 롯데월드를 허가해 주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제 2 롯데월드는 YS 때부터 시작하여 DJ정부, 노무현 정부 때도 허가를 시도했지만 누구도 허가를 내 주지 못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적어도 YS, DJ, 노무현 정부는 알았던 것입니다.

 

8.

그러나 MB 정부는 임기 초반에 공군참모총장을 경질하면서까지 허가를 강행했습니다. 왤까요?

청와대는 참모총장 경질과 롯데 허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지만 국민 대부분은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왜 경질되었는데?' 여기에 대하여 명쾌한 답변이 없는 한, 필자도 믿지 않습니다.)

 

2008년 11월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공군참모총장은

"서울공항(성남공항)이 무너지면 평화도 무너진다"고 '제2 롯데월드 신축 반대' 소신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롯데와 정부는 성남비행장의 각도를 3도 틀면 된다는 논리를 세우고 롯데가 공사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끝을 맺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할주로를 3도만 틀면 수 천, 수 만명이 상주할 123층 짜리 건물은 안전할 것인가....

아래 지도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비행항로보다 고작 700 여 미터가 늘어날 뿐인데

공중에 떠 있는 초고속의 전투기와 123층짜리 건물이 100% 완벽하게 안전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평시에는 안전하다 칩시다. 전시에는요? 전시까지는 아니라도 조종사가 극도로 긴장하는 비상사태라면요?

계기비행을 한다고요? 전시(또는 비상시에)에 무슨 계기비행이며, 때로는 1개 비행전단이 몰려들 수도 있는데

때로는 불시착까지 염두에 두면서 비행하는 것이 공군 조종사인데 안전?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9.

얼마 전 바다에 추락한 전투기도 계기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조종사의 착시 현상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심지어는 고도로 숙련된 에어쇼(Air Show) 조종사도 실수를 하여 민가를 덮치기도 하는데 무슨 계기입니까?

계기가 완벽하다해도 고장나면? 계기는 고장 안 납니까? 고장나서 떨어지는 비행기가 한, 두 대입니까?

 

아래 지도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장담하지만 제 2 롯데월드가 완공되기 전후를 기하여 성남비행장은 이전할 것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불과 2Km도 안 되는 곳을 날아다니는 전투기의 어마어마한 굉음을

제2 롯데월드 입주자들이 그냥 참지 못할 것입니다. 근거리에서 듣는 대형전투기들의 소음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0.

이미 정부도 성남 비행장의 이전을 검토한 사실도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문제는 이전할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남 비행장은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전투 비행장입니다.

즉, 중국, 일본, 북한의 레이더에 이륙 장면이 포착되지 않는 전술적 요충지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시화호를 매립하여 사용하면 어떨까...도 검토했던 모양인데

시화호를 매립하여 전투비행장으로 활용하면 서쪽으로 트인 지형 때문에 이룩과 동시에 중국의 레이더에 잡힐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성남 비행장이 얼마나 중요한 비행장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만약 전투비행장으로 쓸만한 부지가 있어서 다행히 이전한다 칩시다.

비행장(공항)이 하나 이전/신축하는데는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수 백, 수 천억원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까요?

 

그 비용은 절대 롯데가 부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롯데는 할주로 3도 트는 비용만 대는 것입니다. 그것도 해봐야 아는 것이지만.

그 비용은 100% 고스란히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충당될 것입니다.

 

11.

123층 건물의 개발차익은 얼마나 될까요?

세상에 세 가지 거짓말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장사꾼이 남는 거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시세차익과는 별도로 엄청난 경제유발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엄청나게 남는 장사가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123층 짜리 초 매머드 건물을 지을 곳이 저기 밖에 없을까요?

롯데가 소유한 땅이 저 곳 뿐이어서 저곳에 지어야 한다면 이것은 특혜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특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특혜를 뒤에 감추고 국민을 향하여 공정사회를 운운하는 정부를 필자는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제 2 롯데월드의 엄청난 특혜 의혹,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12.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우리 영토가 불바다가 되고, 우리 국민이 죽고 다치고, 우리 아들들이 죽고 다쳤습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제 2 롯데월드의 허가를 취소해 주셨으면 하지만 그들에게 국민의 목소리가 들릴까요?    

 

13.

4대강도 이상합니다. 어마어마한 예산 투입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이 문제입니다.
100% 관급 공사에서 경쟁 입찰과정의 투명성 등 절차적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는 정부 차원의 부패 이미지와 직결될 우려가 있고, 이는 지난 정권 퇴임 후의 혼란을 연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작년 9월 30일 4대강 턴키 1차 사업 공모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포항 동지상고(현 동지고교) 출신 건설업자들이 줄줄이 낙동강 공구 사업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이석현 민주당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폭로한 바 있습니다.

 

낙동강 제24공구와 30공구의 경우 동지상고(28회) 출신 김아무개씨가 사장으로 있는 포항소재 진영종합건설이,

낙동강 30공구에는 또 동지상고(19회) 출신 문아무개씨가 사장인 동대건설이 컨소시엄 구성사로 되어 있고,

동대건설 회장 황아무개씨는 동지상고 전신인 옛 동지중(1회) 출신이며

황씨는 이 대통령(9회), 그의 형인 이상득(4회) 의원과도 친분이 두텁다고 했습니다.

 

낙동강 22공구에도 동지상고(21회) 출신 권아무개씨가 사장인 포항소재 삼진건설이 공사를 맡았으며

낙동강 32공구 공사를 맡은 노경종합건설 사장 김아무개씨도 동지상고(30회) 출신이고,

낙동강 22, 30, 33 공구 3곳의 공사를 따낸 동양종합건설의 경우,

계열사인 (주)미성의 사장 이아무개씨 역시 동지상고(25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동지상고 출신이 사장으로 있는 5개 기업이 낙동강 8개 공구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셈입니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낙동강은 말이 없지만, 권력 실세가 개입한 파문이 수면 위에 뚜렷하고,

영남지역 수백개 중소기업들의 원성이 고막을 찢고 있다"며 권력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4.

또한 그는 2009년 11월 8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대기업 건설사들의 입찰 담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지난 5~6월 현대건설 주도로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6개사가

서울 프라자호텔과 삼계탕집 등에 모여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을 시도했다"며

"9월 4대강 턴키 1차 사업 공모결과 6개 건설사의 담합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같은 달 9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담합 관련해 이 의원이 지적한 사항은 공정위가 자료수집 및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당 건설사는 모두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공사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는데
공정위 김석호 카르텔조사국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15개 건설회사에 대해 조사했고,
설계회사와 식당들도 조사했다면서 현재는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 종료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YTN 2010.02.18>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오늘 현재까지 관련 보도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MB정부 부패의 확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15.

대통령 경선을 앞 둔 2007년 3월 6일, 박근혜 대표님은

“그 동안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사리사욕을 채운 것이 우리 나라의 불행이었다”며

“지도자가 청렴하지 못하고 그 가족이 청렴하지 못하면 공직자들의 청렴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

“부패한 정치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만큼은 확실히 없앨 것이고 법질서 만큼은 확실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언론은 박근혜 대표님의 이 발언에 대하여

"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 경쟁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습니다. 

2007년 경선 당시, 당원과 국민은 이 말에 주목했어야 했습니다. 

 

16. 

그러나 MB는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제'라는 딱 한마디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그런데 경제는 나아졌나요? 

 

<부패한 정치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하는 박근혜의 명언입니다.

 

 

2010.12.11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

 

<추신>

우리나라가 기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청렴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 때문이었습니다.

기존의 박사모들은 다 아는.... 너무나 유명한 일화이지만, 신입회원님들을 위해서 추신으로 붙입니다.

 

.............................................

 

나는(맥도날드 더글라스 사의 중역) 대통령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박정희의 집무실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리고 비서관이 열어주는 문안의 집무실의 광경은 나의 두 눈을 의심케 만들었었다.


커다란 책상위에 어지러이 놓여 진 서류 더미 속에 자신의 몸보다 몇 배는 더 커 보이는 책상에 앉아
한 손으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남은 한 손으로는 부채질을 하면서 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있었던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였었다.
아무리 가난한 국가라지만 도저히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조차 힘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의 모순이 내안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손님이 온 것을 알고 예의를 차리기 위해 옷걸이에 걸린 양복저고리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그가 러닝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미국 맥도널드 사에서 오신 데이빗 심슨 씨입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함과 동시에 나는 일어나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소, 앉으시오."

한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긴장 탓인지..
나는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어컨을 튼다는 것은 큰 낭비인 것 같아서요.
나는 이 부채 하나면 바랄게 없지만 말이오.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살 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 아니겠소.."

"이보게, 비서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 동안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
나는 그제야 소위 한나라의 대통령 집무실에 그 흔한 에어컨 바람 하나 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만나봤던 여러 후진국의 대통령과는 무언가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그의 말에 제대로 대꾸할 수 없을 만큼 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 네.. 각하.."

 

비서관이 에어컨을 작동하고 비로소 나는 대통령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대로 나는, 내가 한국을 방문한 목적을 그에게 이야기를 얘기했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한국의 국가방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들이 보이는 작은 성의.. 나는 준비해온 수표가 든 봉투를 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게 무엇이오?"
그(박정희대통령)는 봉투를 들어 그 내용을 살피기 시작했다.

"흠..100만 달러라.. 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만져보기 힘든 큰 돈이구려.."

차갑게만 느껴지던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물렀다.

나는 그 역시 내가 만나본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임을 알고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리고 그 실망이 처음 그에 대해 느꼈던 왠지 모를 느낌이 많이 동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하나만 물읍시다."
"예,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것이오?"
"각하, 맞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소."
"네, 말씀하십시오.. 각하."

 

그는 수표가 든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되돌아온 봉투를 보며 의아해하고 있는 나를 향해 그가 말했다.


"자, 이돈 100만 달러는 이제 내 돈이오. 내 돈이니까 내 돈을 가지고 당신 회사와 거래를 하고 싶소.
지금 당장 이 돈의 가치만큼 총을 가져오시오. 난 돈 보다는 총으로 받았으면 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소"
나는 왠지 모를 의아함에 눈이 크게 떠졌다.

"당신이 나에게 준 이 100만 달러는 내 돈도 그렇다고 당신 돈도 아니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 타향에서 그리고 저 멀리 월남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내 아들들의 땀과 피와 바꾼 것이오.
그런 돈을 어찌 한 나라의 아버지로서 내 배를 채우는데 사용할 수 있겠소."

"이 돈은 다시 가져가시오. 대신 이 돈만큼의 총을 우리에게 주시오."
나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서 그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 달러의 소총을 더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나는 방금 전과는 사뭇 다른 그의 웃음을 보았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한 아버지의 웃음을.. 그렇게 그에게는, 한국의 국민들이 자신의 형제들이요 자식들임을 느꼈다.


배웅하는 비서관의 안내를 받아 집무실을 다시 한 번 둘러본 나의 눈에는 다시 양복저고리를 벗으며

조용히 손수 에어컨을 끄는 작지만 너무나 크게 보이는 참다운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보였다.

나는 낯선 나라의 대통령에게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

당시 더글라스 맥도날드(MD)사의 중역

/데이빗 심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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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왕이 | 작성시간 10.12.13 10세기 (1.000년)에 한분 나올까 말까한 영웅이십니다. 고 박정희 대통령 각하, 영원히 우리 곁에 계실 것입니다......
  • 작성자대푸 | 작성시간 10.12.15 나 또한 경제발전 보다는 사회정의가 우선 바로서기를 바라마지 않았지만 그 당시 국민들의 눈과 귀가.....앞으로는 희망이 잇을거란 생각
  • 작성자유연희 | 작성시간 14.07.03 수고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유연희 | 작성시간 14.07.03 수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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