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바람 / 허 조
백두산 높이 힘차게 휘날리는
백의민족 정신을 알차게 간직한
태극 깃발아래 굳게 뭉친 동지여!
유구한 역사 굽이굽이 지켜온
마디마디 아픔 하늘은 알았으니
밝고 맑은 향기 변함이 없으리라
소나무 껍질 빨며 허리 띠 조르며
아리랑 부르며 보릿고개 넘던 형제는
뿌연 황사 곱게 털어 주리라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 앞에
눈꽃 줍는 아이도 손잡고
다들 이렇게 가다듬고 왔는가,
2017년2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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