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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게임을 단순화하는 박근혜, 경지에 올랐다. (조토마/펌 시민논객 서시원)

작성자노상권(포토맨)|작성시간12.05.24|조회수32 목록 댓글 0

게임을 단순화하는 박근혜, 경지에 올랐다.

 

2,30대가 가장 많이 접속해 온라인 상의 절대 권력자로 부상한 나꼼수 핵심들과  

야권의 모사꾼 박지원을

박근혜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원이 나름 근거를 갖고 있다고 치대지만

수사가 진행되면 박지원은 공개 사과해야하는 치욕을 맛 볼 것이고

나꼼수는 의도적으로 거짓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정치 사기꾼들인 그들의 본색이

만천하에 발각되어 나꼼수에 열광하던 2,30대는 스스로 폐족이 될 것이다.

 

경향신문이 정수장학회나 영남대학이 박근혜의 소유 재산이라고 허위 보도했을 때

박근혜는 곧바로 경향신문을 고발했다.

물론 진실은 박근혜였고 경향신문은 사과문을 게재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적어도 언론이란 간판을 단 매체들은  

더 이상 박근혜가 정수장학회나 영남대학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하지 않는다. 

 
정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암수가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키는 복잡 미묘한 게임이다.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여서 그 누구도 감히 단 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혼돈으로

상대를 몰아 넣을 수 있어야 고수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단순한 사실도 정치적 수사에 걸려들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코걸이가 되는 이중적이고 다면적인 무엇이 사실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신기루로 변해버린다.  

그같은 정치 게임의 생리를 박근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07 대선과 2012 대선은 그 무게감부터가 다르다.

5년전 박근혜에겐 한 번 더라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5년 후 지금 박근혜는 한 번 더의 기회가 없음을 가장 잘 알고 있다.

2012 대선이 박근혜에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다.  

2012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박근혜에게 대통령이 되는 기회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저축은행 로비스트란  박모씨를 박근혜가 만났다는 물증은 커녕 정황도 없다.

지금까지 흘러나온 이야기는 그 박모씨의 직접적인 진술이 아니라

그 박모씨의 측근의 그럴 것이라는 주관적 추측이다.  

그 측근이 박근혜를 만나는 현장을 본 게 아니라  

그 박모씨가 누구를 만나는 줄 아느냐며 우쭐대길래

만남의 상대를 박근혜로 짐작했다는 그 측근의 상상이 전부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억측과 왜곡을 확대 재생산하는 정치 게임 안에

박근혜가 갇히기를  원하는 상대를

박근혜는 심플하게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사실 여부를 입증하는 단순 진실 게임의 틀 안에 상대를 역으로 가둬버렸다.

 

물론 박지원이나 나꼼수 멤버들이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 리 없다.

박지원은 정치 일정을 내세워 검찰에 출석조차 하지 않을 것이고

나꼼수 애들은 마치 대단한 정치적 투쟁을 하는 것처럼 쑈하면서 막상은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다. 


박지원과 나꼼수 애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검찰의 사실 수사는 진행된다.

그 박씨를 직접 조사하는 경우까지 박지원과 나꼼수 애들이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그 박씨와 만났으면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으로

박지원과 나꼼수 애들을 검찰에 고발했을 가능성은 전여 없다.

단순 진실게임의 치명성을 박근혜가 모를 리 없다.  

 

거짓인 경우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정치 위상이 쌓여온 자신의 정치 이력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데  

만나 놓고도 만난 적 없다고 먼저 검찰에 고발하는 공격을 가하는 바보라면

박근혜일지라도  대선을 노리는 것은 애당초 가당치 않은 일이다.  

 

박근혜가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 자체가  박근혜가 진실이라는 보증이다.

그 박씨의 수사만으로도 얼마든지 박지원과 나꼼수 애들을

거짓의 아이콘으로 못 박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진실 공방을 생략하고 곧바로 검찰 수사로 직행한 것이다. 


박근혜가 고발함으로써 저축은행 비리에 박근혜를 엮으려는 정치 공작은

그 박씨와 박근혜가 만났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는 입증을

박지원이나 나꼼수 애들이 하지 못하면 시작도 못해보고 폐기처분될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설사 진실이 박근혜일지라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해 시간이 지연되면

박근혜가 피해입을 거라며 박근혜를 걱정하는 척

검찰 고발이 너무 성급했다고 비아냥대는 정치판의 설레발은 진실이

명약관화하게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정치 쥐새끼들의 패악이다.

 

만약 박근혜가 고발하지 않았다면

가만히 있는 걸 보면 만난 게 분명하다고 OOO할 게 뻔한 데

박근혜가 고발을 지체할 이유는 나변에도 가변에도 전여 없다.  

 

단순 명료한 사실의 진위 여부를 묻는 틀 안으로

전광석화의 속도로 상대를 몰아 넣어

상대가 원하는 복잡 다기한 정치 공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버리는

박근혜를 보면서 필자는 무릎이 떨렸다.

박근혜는 이미 경지에 올라 있는데

박근혜를 상대하겠다는 사내아들은 아직 강보에 쌓여 칭얼대는 수준이니

대한민국 지금의 정치 현장  참 지루하다. 

 

(조토마/펌 시민논객 서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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