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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 소식

작성자박운경(봄사랑)|작성시간13.06.01|조회수21 목록 댓글 0

                                               <시누이에게 보내는 메일>

주인을 잘못 만나 고생하는 오빠의 손과발. 날마다

집집마다 이처럼 도와 줘야만 한다니.....ㅉㅉ

 

 

이렇게 날마다 쪼그리고 앉아서 햇볕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시골 아줌마와 할머니들

다리가 얼마나 아프며 온 삭신이 고장이 안 날 수가 없지.

 

그러니까 처녀들이 농촌으로 시집을 안 오려고 하지.

 

 

오늘 이집은 외지의 일꾼을 모셔왓다는군,

이 사람들은 5시만 되면 일단 일 중단,

동네 사람들은 어두워져도 일이 남어면 마저 해주고 가는것이 다름,

  

 

이양기로 모를 심는것은 정말 쉽다.

서마지기를 한시간도 안걸린다는군,

 

 

 

 

 

 

보리밭과 우리마을(합천 쌍책, 월곡이란 마을임돠. ㅎㅎ)

 

 

작년에 92세로 돌아가신 어느 종부의 효열비인데

병든 시부님 수발 잘 들어 드리고 남편 일찍 가시고 

한평생 고생하신 분이라며 가고 난 다음

이렇게 비를 세워주면 본인은 아시는지 모르는지?

하지만 당연지사로 알고 밥 굶기를 먹듯이 하며 인간의

도리를 하였을 뿐이란 생각 뿐이었겠지.

지금이사 어느 며느님이 홀로 시골서 침해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려 할까?

아니 정신이 멀쩡해도 연세 많으면 모셔가야 당연지사 겠지만

차라리 도우미가와서 조금 도와주고 가는 사람이 날로 늘어만 가니

아~~ 이 일을 우짜마 좋겠노???

 

 

어제 이 효열비 제마식에 오빠가 축을 읽어 주러갔다 왔음

도포차려입고 선비 하랴 일꾼하랴 정말 바쁘다 바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는 요즘 하천 확장공사가 한창이라네.

하루종일 저런 포크레인과 대형차 소음 때문에 시끌 벅적 하다네.

저 공사는 영효 오빠의 아들이 떼어서 한다더군,

정말로 대단한 사장이 집안에서 나왔다는 생각일쎄.

어찌나 사람이 바지런하고 성실한지 정말 고맙고 이뿌게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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