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이
시 / 용혜원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가 태어남은 서로의 만남을 위함입니다.
삶이 외로울 때 허전할 때 지쳐있을 때
오랫동안 함께 있어도 편안하고 힘이 솟기에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이 있음은 신나는 일입니다
온종일 떠올려도 기분이 좋고 사랑의 줄로 동여매고 싶어 내 마음에 가득 차오르는 이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기쁜 일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이 있음은 두 팔로 가슴을 안고 환호하고 싶은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2011. 09. 17.
강원 평창 『메밀꽃축제』를 다녀온 사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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