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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목요일은 제77회 순국 선열의 날입니다.이 나라를 목숨바쳐 지켜주심에 감사와 삼가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진이사랑|작성시간16.11.17|조회수89 목록 댓글 0

기념일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의 날
날짜
2016년 11월 17일(목)
의미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날
추천정보
현충일사이버참배순국선열

 

첨부파일 순국선열의노래.mp3

                                         

 



6 월6일은 현충일.

아마 이 날을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공휴일입니다.

 

 


그렇다면, 11월 17일은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날은 ‘순국선열의 날’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올해로 현충일이 61회, 순국선열의 날이 77회로
‘순국선열의 날’이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도

 

지나쳐버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전쟁기념관에서는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순국선열의 날이란?

 

 

 


‘순국선열(殉國先烈)’이란 단어는 생각보다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순국선열들께 묵념”

 

학창시절, 운동장에 모여 순국선열들께 묵념을 하는 일이 종종 있었을 테니깐요.

 

순국선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 열사라는 뜻으로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지칭합니다.

 

 


 
<왼쪽부터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신채호>

 

 


우리나라 순국선열로는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16세의 나이로 아우내 장터에서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만세운동을 펼쳤던 유관순,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서 활약하며 민족의식 앙양에 힘쓴 신채호

 

이분들이 순국선열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의 유래

 

 

 

그렇다면, 왜 11월 17일이 순국선열의 날이 되었을까요?
1905년 11월 17일은 일제의 강압 하에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입니다.

 

순국선열의 날은 이 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서 정해진 날이기도 합니다.

 

 


<대한 민국 임시 정부 요인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1919년, 중국 상해에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 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1월 17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지청천 장군의 일기와 광복군들의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전쟁기념관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blog.naver.com/warmuse/220457666297



8.15 광복 전까지는 임시정부 주관으로 행사를 거행했고,
1946년부터는 민간단체에서,

 

1962년~1969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1970년~19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 주관으로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하여 거행하였습니다.

 

그러다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그 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현충일 vs 순국선열의 날 차이점

 

 

 


두 날의 차이점을 설명하기에 앞서,
현충일은 4대 국경일에 포함되지 않는답니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로

 

경사스러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법으로 정한 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날을 국경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따라서 현충일과 순국선열의 날은 법정기념일입니다.

 

 

 

그럼, 현충일과 순국선열의 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 의미는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두 날 모두,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날이니깐요.

 

 


그러나 그 대상이 조금 달라집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시대에 국권침탈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분들을 기리는 날이고

 

‘현충일’은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현충일이 6.25전쟁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 모두를 추모하는 날이라

 

그 의미 면에서는 순국선열의 날을 포함하지만,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순국선열의 날을 단순히 법정기념일로만 여기고 지나쳐버리는 것 보다는

 

그 의미와 유래를 알았으니,

 

이번만큼은 그분들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전쟁기념관에 방문하셔도 그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호국추모실’입니다.

 

 





길이 길이 추모하겠습니다 ‘호국추모실’

 

 

 


전쟁기념관 중앙 현관을 지나면 가장 먼저 호국추모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전장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그라진 분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다른 어느 곳보다 경건하고 엄숙함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왠지 모르게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옷 매무새를 가다듬게 됩니다.

 

 



 

 

 

호국추모실 안에 들어가면 커다란 반구에 빛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창조’라는 조형물인데요.

 

모든 생명의 원천인 물과 에너지 그 자체인 태양빛이 한반도를 상징하는 반구 위에서 결합해

 

새 생명이 창조되는 순간을 표현한 것입니다.

 

반구 위에 떨어지는 태양빛은 33개의 크리스탈을 태양모양으로 배치하였고

 

이는 ‘꺼지지 않는 불’을 상징합니다.

 

또 반구를 타고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은

 

‘마르지 않는 물’을 상징합니다.

 

‘꺼지지 않는 불’과 ‘마르지 않는 물’이 만남!
한민족의 영원성을 의미합니다.

 

 

 

 


천정에는 ‘겨레의 얼’이라는 벽화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대한 매듭 좌우에 얽힌 타래는 우리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표현하고,

 

무궁화를 형상화한 중심부 매듭은 대동단결과 화합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호국추모실 내부에 있는 그 어떤 것도 허투루 있는 것이 없습니다.
조국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님들을 기리는 곳이니깐요.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신비로움을 직접 본다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함이 느껴지실 겁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과 자유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느끼게 되는 날입니다.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꼭 ‘순국선열의 날’이기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이상 전쟁기념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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