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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기문, '바른정당 입당' 타진

작성자고운사람|작성시간17.01.19|조회수486 목록 댓글 7


바른정당에 합병 대신 '당 對 당 통합' 추진…"潘측, 당직 등 지분 요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 주민들과 대화 중 한 아이에게 뽀뽀를 해주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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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이 최근 바른정당에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귀국 후 일주일 만에 연대보다 입당 쪽으로 확실히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베일을 벗고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올랐지만, 기대보다 큰 바람이 불지 않고 있어 제3지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빅텐트'를 칠 동력이 부족해진 것 아니냐는 판단이 입당 추진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또 국민의당에서 반 전 총장의 낮은 호남 지지세를 고려해 영입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반 전 총장도 스스로 밝혔듯이 자금 등의 측면에서 독자세력화가 힘들어진 점도 바른신당 행(行) 추진의 배경으로 보인다. 

◇ 제3지대 연대 '삐걱'…바른정당, 潘 영입 비공개회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을 구심점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삐걱대고 있다는 신호는 벌써부터 감지된다.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그간 대리인을 내세워 '간접 회동'을 가졌다가 얼마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중심의 빅텐트론'을 강조해왔던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언행이나 함께 하는 인사들이 우리 당의 정체성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의 기류가 반전되면서 '연대 논의'가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바른정당으로선 국민의당이 유보한 반 전 총장 영입 카드를 떠넘겨받게 된 셈이다. 실제 바른정당은 지난 17일 극비리에 진행된 당직자 회의에서 반 전 총장 영입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당직자는 김무성 의원 등이 반 전 총장을 반드시 조속히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소속 다른 의원도 "지도부에서 집중적으로 (반 전 총장을) 모시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무성 의원은 18일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머지않아 우리 바른정당으로 오게 돼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潘 캠프, 바른정당 합류의사 타진…'당 對 당' 통합방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가운데 '박근혜정권 퇴진 진도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바른정당 안팎에서는 핵심 당직자가 반 전 총장 측 핵심인사와 접촉한 교섭 내용도 흘러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바른정당으로의 합병 대신 '당 대 당' 통합 방식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새누리당에서 탈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충청권 의원들과 반 전 총장 측 마포캠프 친이계 인사를 주축으로 정당 규모의 세를 형성한 뒤, 2차로 바른신당과 대등한 조건으로 합치겠다는 시나리오다. 

반 전 총장 측은 이 같은 합류 조건으로 바른정당 내 공석인 사무총장 등의 당직을 포함해 캠프 인사들의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 등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당 바깥에서 자석처럼 여러 정파를 끌어당길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에 비해 위축된 스탠스다. 

◇ 潘, '낙동강 오리알'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겉으로는 '자강론'을 펼치면서도 반 전 총장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왔던 바른정당 내에서조차 '반기문 회의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반 전 총장이 보여준 행보는 기성 정치인의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한 의원의 평가가 그런 사례다. 

여권에서 반 전 총장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정치교체론'을 앞세운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이었지만, 보여주기식 행보와 이에 따른 논란이 부각되면서 실망 기류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도 반 전 총장과의 구체적 교류 여부 및 성과에 대해 "아직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론을 폈다. 

때문에 반 전 총장의 최종 영입 여부에 대해 설 이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다. 만약 반 전 총장이 설 전후 큰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영입 반대 흐름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20273#csidxdfc5c82fd9ecf4cbab66ee1acc4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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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자 | 작성시간 17.01.19 배신당가면 배신당한다
    한번 배신은 또 못할까
  • 작성자영자 | 작성시간 17.01.19 김무성 배신자 전문가
  • 작성자每善堂(매선당) | 작성시간 17.01.19 정치는 오전과 오후가 다른 변수가 항상 발생합니다.
    일단 반기문 총장님의 결정은 정치는 바꾸드라도
    정권이 교체된 뒤의 문제를 심사숙고 하신것 같습니다
    황교안 총리께서 보수단일 후보로 선정 되도록 노력 해야합니다.
    그러면 반기문 총장께서는 합법적으로 대선에서 물러나시고
    보수적통을 이어 가시기 위해 절묘한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황교안 총리와 손을 잡는 시나리오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절대로 보수 대연합이 분열되어서는 않됩니다.
    환영합니다.
  • 작성자월촌 | 작성시간 17.01.19 김무성은 인간이기를 포기고 체면불사 하는 사람으로서
    국민들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한다.
  • 작성자분홍들장미 | 작성시간 17.01.19 와~~ 배신당 놈들은 끼리끼리여..
    반기문이도 아니올시다구요.
    차기 대통령은 뭐라해도 역시~황교안 권한대행
    뿐인걸 배신당놈들 모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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