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탄핵선고]朴측 "기각 자신..차분히 결과 지켜볼 것"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대통령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자제하며 결과를 주시하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박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추락해 검찰과 치열한 ‘법리투쟁’에 나서야 할 수도, 반대로 직무에 복귀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가볍게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멘트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헌재의 선고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담담하게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리적으로만 봤을 땐 대통령을 파면할 사유가 전혀 없는 데다, 국회의 탄핵소추에 대한 절차상 하자도 있다”며 “100% 기각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헌재의 선고가 인용(찬성)으로 결론 나면 박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며,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경호 이외에 월 1200만원 상당의 연금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는 예우를 누릴 수 없다. 무엇보다 ‘불소추특권’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검찰이 강제 조사에 즉각 착수할 공산도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 파면 즉시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는 대선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검찰이 ‘박 대통령 조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할 경우 수사·기소를 차기 정권으로 미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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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휴가내고 다튀어나와라.내일모레도 헌재에서 평의 계속한단다
2일간 분위기가 탄핵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