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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박 대통령에 관한 책 있는대로 달라”

작성자숫골사랑|작성시간13.02.14|조회수54 목록 댓글 0

2006-10-2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 중이던 2001년 2월 27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 e영상역사관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대통령직에 오르자마자 “강력한 러시아를 재건하자”며 에너지 거부들의 횡포를 제압하고 석유ㆍ가스 등 전략적 자원을 다시 국유화했다. ‘개발독재’식 모델을 채택한 푸틴은 전력ㆍ가스ㆍ철도 등 ‘자연적 독점기업’을 분할하고,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했으며, 외국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일부 기업의 세금 혜택을 축소했다.
푸틴의 이같은 ‘개발독재’는 ‘박정희 모델’을 원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90년대 초반 푸틴이 당시 레닌그라드대(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총장 국제문제 보좌관으로 일할 때 그를 자주 만났던 한국의 한 외교관(편집자주 : 이석배 주카자흐스탄 공사)은 “당시 푸틴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책을 있는 대로 다 달라고 했었다”면서 “국가가 대기업을 키우고 경제발전을 주도했던 한국경제 발전 방식에 관심이 있어 했다”고 술회했다. 현재 가즈프롬 등 에너지기업 국유화를 통한 발전 방식은 좋은 사례라는 것이다. ◎

출처 : 조선일보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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