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九思): 아홉가지마음가짐
군자가 항상 명심해야 할 아홉 가지 일로,
「소학 小學」에는 마음가짐의 요령으로 제시했고,
선조 10년(1577)에 이이(李珥)가 청소년에게 학문을 위해 지은 책,
『격몽요결 擊蒙要訣』에도 인용된 교육지침이다.
조선조 중기 이후에는 교과서로 널리 쓰였다.
구사(九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시사명(視思明): 밝고, 바르게 볼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② 청사총(聽思聰): 총명하게 들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③ 색사온(色思溫): 온화한 안색(顔色)을 가질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④ 모사공(貌思恭): 공손한 외모를 가질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⑤ 언사충(言思忠): 말에 충직(忠直)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⑥ 사사경(事思敬): 일을 경건하게 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⑦ 의사문(疑思問): 의심날 때는 물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⑧ 분사난(忿思難): 성이 날 때는 어려움을 겪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⑨ 견득사의(見得思義): 이득을 보게 되면 의(義)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의 예스러운 행위의 기본이 될 마음가짐을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다.
① 모든 일에 정성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② 모든 일에 공경하고 너그러움을 앞세운다.
③ 모든 것을 사랑하는 어진 마음을 갖는다.
④ 모든 일에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을 갖는다.
⑤ 욕심을 버리고 사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⑥ 스스로 잘잘못을 가려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⑦ 항상 감사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⑧ 믿음을 앞세워 의심을 품지 않는다.
⑨ 모든 일을 예스럽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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