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나조국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본다. 잠시 흘러가던 구름은 온데 간데 없다 . 아침 하늘 희뿌연 안개여
덥수룩한 나그네 수염을 보니 어디서 밤을 하얗게 지새고 온 모양이다. "여보게 당신 뭐하는사람인가요"?
묻고 싶지만 금새 따귀래도 후려 맞을 듯한 "험상궂은 상 하고는' 이아침에 나그네 사람을 만나고
쓸데없는 아침 하늘을 바라보나보다. 애잔해 보이는 나그네여. 당신은 어디서 와서
이곳을 지나가는가요? 어디로가시나요? 묻고싶지만 ... 묻고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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