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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시

작성자star|작성시간13.12.24|조회수20 목록 댓글 0

하늘에서 별동별 한개 떨어지듯

나무잎이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건 잊고

용서할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지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일이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의 길을 밝혀 주겠지요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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