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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대검앞 시위현장◇

작성자촌로|작성시간19.03.22|조회수82 목록 댓글 2

쌀쌀한 겨울날처럼 춥네여ㅡ
여늬때 처럼,비온뒤의 맑고
투명한 하늘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그니까 문세먼지없는
오늘 이어라 입니다.

서청대위의 하늘도 햇님이
찬란히 빛추는 맑고밝은 하늘
이건만... 에혀~한숨이 앞을
가로 막네여ㅡ길고도 긴 여정
아직도 남아있으니... 이제는,
진정 이제는,여정의 끝자락에
다다릇기를 소망 하면서,이
아침에 기원합니다.

조용한 서신방에서 홀로앉아
어눌한 맘으로 편지 한장을
쓰서 우체통에 넣는게,오늘은
왜케 힘 드는지?,홀로 아리랑
고개를 몇 고개를 넘나들고선
고느즉히 서청대를 나와 다시
서초동으로 갑니다.

서초동 구둣방에 들리니,
아저씨가 제 짐을 오토바이에
싣고선,기다리고 있네예,
아고~고마바서 어쩐댜?일단
대검앞으로 이동하여 쳐놓은
2순위 현수막을 걷고,제것들,
태극기와 현수막을 걸고,가짜
현수막 걸려 하는데,황보영태
님이 오시어,거들어 주셔서
후딱 설치하고선 집회 갱신을
위해서 경찰서로 갑니다.

영태님도 서장을 만나기위해
동행 하구여,담 달 21일까지
연장 했는데,담당경찰은 24일
까지라고 하누만요,신고지엔
분명 21일 까지인데... 신입
경찰이라 나보다두 모르네여
암튼,마치고 나오니,영태님도
서장이 11시에 약속 했으니,
그때 다시 온다고 나오구요ㅡ

오늘은,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재끼는데,계절풍 치곤
심합니다.영태님은 다시,
서장을 만난다고 가시고요...
바람이 이기나?내가 이기나?
내기하듯 태극길 흔들어보니
흔들만 하군여ㅡ

서장 만나러 가셨던 영태님,
에이ㅡㅆㅂㅆㄲ, 그럴줄
알았담써,경찰청에 쫒아가서
단판 지어야 되겠다며,씩씩
거리시며 가시네유,누가 말리
겠음?

있다보니,오늘 점심 사준다고
온다던 이정미님이 오셨네예
몇인전엔, ''오라비 점심 대접
하는것도 줄서야 되겠다''고
했는데,줄 안서도 되었구려-
글구,제가 반가워하는 또
한가지,대동령님께 편지
쓰는것인데요,그제,편지지
삼백장만 구해달라 했던걸,
이백장 정도만 갖고와서
주었는데,백장만 회수되도
더할나위 없겠구먼요ㅡ

벼루던 점심을 넘 과용한거
같아서,미안키도 한데,암튼
두말할것 없이, 고오ㅡ맙게
잘 먹었습니다.식사 끝나고
집회장소에 오니,석동님이
항소심 준비한다고 서류뭉칠
들고선,도서관에가서, 점심
먹고 온다고 하며 가시고...

얼마전에 법원 삼거리에서,
수고 하신다며 가셨던,젊은
할머니가,식사 안 하셨으면
식사하러 가자고 하시기에
좀전에 저(이정미님을 가르
키며)아주머니한테 거하게
대접받아서 잘 먹고 왔다고,
말씀 만이라도 고맙다고
했습니다.

조금 지나선,한 차선건너
신호대기중인 벤츠의 조수석
문을 활짝 열어놓고,무심히
보시던 백발 할아버지가,
신호가 들어오자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근데,운전자는 젊은 여자분이군요 보통,연세
많으신 분들은 뒷 좌석에
타는게 맞는데...뭐,여러분들
상상에 맡기쥬ㅡ

대검앞은 지나시는 분들과
차를타고 가시는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납니다.할이버지 한분은
오시며 가시며,''수고하십니다''
하시며 가시고요,법원삼거리
담당 정보관 박0술은 언제나
인사성이 없더만,오늘은 찾아
와서 인사하고 가네예ㅡ

암울한 역사 한 페이지를
오늘도 흭을 그어면서 일기
마칩니다.이정미님!힘든여정
수고했구요,고마버요ㅡ
감사 합니다.
2019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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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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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비추 | 작성시간 19.03.23 수고 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2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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