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잔뜩 흐리게 시작하는
날씨ㅡ제발 바람이나 불지
않았음 좋겠네여,오래전부터
항상 몇 정거장뒤에 타시며,
건너편이나,혹은 옆자리에도
앉아가시다,환승역 이촌에서
같이 내리시는, 눈썹이 하얀
논네가,오늘은 폰에 정신뺐겨
이촌에 왔는데도,내릴생각 안
해서,손으로 툭-치며,눈짓하고
앞서 내리니,그제야 후다닥
겸연쩍은 눈 웃음짓고,따라
내리시네여ㅡ
언젠간?이촌역에 왔는데,
방송은 용산역이라고 하는걸
그때도 방송을 믿다가 제가
내리니 따라 내린적도 있었
눈데...오랫동안 그렇게 동행
하면서도 눈인사 함,안하고
무뚝뚝하게 동행 합니다.
선한 눈빛이고 점잖은 타입
이긴 하지만... 신선이 우째
생긴지는 몰 지만,눈섭이
신선이라 케도 될듯요ㅡ
서청대에 도착하니 햇님이,
간간히 얼굴 내밀고 해서,
낮엔 춥진 않으리라 봅니다.
오늘편지는 한장 못 채우고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왔는데,8분이나 기둘려서
103번 버슬타고,서초동의
구둣방에 도착 했는데요ㅡ
아저씨가 대뜸,''지금 시간이
몇신데?왜 이제 오세요?''
합니다.하이고~ 5- 6분정도
밖에 안 늦었구먼... 암튼,
호랑이 시엄씨 만났지라ㅡ
얼른 가시라해서 가볍게
대검앞에 도착해서 좌빨
현수막을 떼어내고,태극기,
헌수막을 걸고 시작합니다.
도서관에 가시는 조금 젊은
할배가,''참 성실 하십니다.
이제 시간문제 같으니,조금만
더 고생해요''하고선,자긴
팔자좋게 도서관에 간다고
갑니다.전에도 할배 정도는
아닌 사람이,인사는 잘 하며,
도서관에 공부하러 댕긴다고
토욜 집회도 그당시엔 안
댕긴다해서,제가 뺀질이라고
했던 사람이 생각 나는데요,
요새는 통 볼수 없네유ㅡ
또,저만보면 죄송해서 죽겠다
했던 사람도 볼수없고...
있다보니,얼마전에 오시며,
가시며,ㅡ수고한다고 격려해
주시면서,''교대할사람 없소?
내가 허리만 괜찮으면 한나절
정도는 교대 해 주겠는데''...
하셨던,할배께서 엉거주춤
걸음으로 오시어,''오늘도
혼자 시구만''ㅡ하시며,''수고
하세요'' 하시곤 가십니다.
이른아침엔 잔뜩 흐렸었는데
10시가 넘어가니,햇볓 짱짱
이군여,글다보니 바람 조금
불지만,잠발 벗어놓구 혀도,
덥습니다.이런 변덕이 있나?
그래두 츈거보담은 훨~낫죠.
이제 점심때가 되여,법원팀
김선동님이 오시어,대법원
구내식당에서 닭계장하고
두부졸임,등등을 반찬으로
잘 먹었고요,또한 커피도 잘
마셨구여,근데,식권이 열장
이나 남았는데,또 20장을...
에고~이러다,^식권팔이^란
오명을 쓰게될지 몰겠네유ㅡ
쉼-하고 내려와서 오후도
시작하는데,건너편에 할부지
한분이,이쪽 현수막을 한참
보시는것 같더니,엄지척 하며
장갑낀 손으로 물개박수까지
치시며 가십니다.고오ㅡ맙
습니당.ㅡ
날이 따뜻해선지?오늘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원에
운동하고 오는분들이 많네요,
가만보니,가짜뉴슬 웬만하면
보기위해,잠깐 이라도 발길을
멈추는데 유독,젊은 여자들은
당최 거들떠 보질 않네예,뭐
어짤수 없지여ㅡ
한참 시간이 지났는데,털이
눈을 가릴정도로 긴,애완견
치곤 무지큰 개가,뒤로 지나
간걸로 생각했는데,와이고ㅡ
제 뒤로와선,두발로 살도없는
엉덩이에 턱-걸치는데,깜짝
놀라 돌아보니,주인 아줌씨가
''할아버지가 죤가 봐요'' 호호
그리며,가자고 끌고 갑니다.
에이~좋긴 뭘... 심심하이
그랬재ㅡ
오늘도 바람 마이 불었지만,
오고 가시는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든줄 몰고 마무리
잘 하고 무탈하게 퇴근함써,
일기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2019년 03윌 26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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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3.26 늘~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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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백회장 작성시간 19.10.17 참으로 고생이 많으시고 진정한 애국자님 이십니다~
저는 젊은데 건강이 안좋아 참여를 하고파도 마음 분입니다.항상 건강 하시고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한시빨리 건강 회복 하시고 자유의 몸 되시어 청와대 입성 하시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 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0.17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