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를 보고
귀로에 들려 본 마이산
그 탑사 돌탑 아래
딩구는 낙엽이 보고 싶었다.
가을은 어느 새 슬그머니 와서
모른 척 기다리고 있었고
싸늘한 가을 바람에
단풍잎을 하나 둘 떨어뜨리고 있었다.
해발 400~500m의 고원지대
말귀모양의 두 봉오리가 솟았으니
세계적 여행지 (National Geographic誌) 에 알려진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다.
타포니 지형.
풍화작용에 의해 바위에 공간이 생기는 지형.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대표적인 역암층 지형이란다.
80여 개의 돌탐이 아름다운 탑사는
볼수록 신비로운 모습이다.
30여 년 동안 한 인간 (이갑용처사) 의
집념과 열정이 이룬 결과라니 놀랍지 않는가.
한 발 걷고 바라보면 다른 모습이고
두 발 걷고 바라보면 또 다른 세상이다.
그래,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데
이곳이 부처님 세상이라면
구원과 복락이 여기에 있을 터....
누구나 고운 마음느로 두 손 모우는 것은
그저 가족, 사랑이 영원하기를 비는 마음.....
마이산 탑사에선 앙상한 나무도
한 잎 두 잎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blog :"꿈이 있는 여농의 서재"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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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