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포로와 어떻게 “연애”를 할 수 있습니까?
따라서 마이그녀도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였다. 아! 그래구나? 하였다. 그럼, 진즉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그래? 하였다. 어디, 이야기 할 시간적 여유를 주었습니까? 하였다.
분대장과 김 병장, 권 병장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월남 신참인, 윤 상현 병장이 이렇게 말했다.
부분대장님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였다.
또, 고국에 있는 아가씨들로부터 “수 백 통의 펜팔편지”가 오는 것을 보면, 고국 아가씨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쟁 통에, 어떻게, 적군의 “여자 포로와 진한 연애”를 할 수 있습니까? 하였다.
정말 부분대장님의 실력은, 정말, 알아 줘야 되겠습니다,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부분대장님은, “여자 고시는 데는, 타고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였다.
여자 고시는 그 기술, 저에게도 좀, “전수”해 주십시오, 하였다.
여자 고시는 그 기술, 아무한테나 잘, 안 가러 켜 주는데?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윤 병장 너에게는, ‘특별히 한수 가리켜 주지하였다.’ 이제 저 많은 여자들을, 나 혼자 감당하기가 힘이, 들 테니까,
“수제자”를 많이 길러 놓아야 되겠다고 농담을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윤 병장 너 가, 내 수제자, 제1호가 되어 주게 나? 하였다.
윤 병장 그도 야릇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만 끄덕이었다. 바로 이때였다. 김 병장이 그들의 대화에 잽싸게 끼어들었다.
저~어! 권 병장은, ‘여자 고시는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이 고셔놓은 여자를 가로채 가는 것이, 선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빈정거렸다. 사실 오늘, 그 여자포로도, 자신이 먼저 고셔 놓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저 권 병장이 잽싸게 낚아 채, 가고 말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권 병장을 아주 원망스런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이렇게 투덜거렸다. 윤 병장! 저, 김 병장 말, 믿지 마! 하였다.
저, 김 병장 말, ‘다 뻥이야!’ 하였다. 어제는 마이그녀와 자신이, 진한 연애를 했다고, 우겼다고 하였다.
또, 마이그녀의 거시기에 검은 점이 두 개가 있다고 뻥을 쳤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는, 자신과 진한 연애를 했다고, 그렇게 우기더니, 오늘은 바른 말을 하는 것을, 들었지? 하였다.
(앙케 전투의 진실과 여자포로) 북 큐브 전자책에서 발췌
글쓴이 : 앙케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7.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