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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토론서 한방은 없었다. 그러나 대세는 결정 났다.

작성자안케|작성시간12.12.11|조회수33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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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토론서 한방은 없었다. 그러나 대세는 결정 났다.

어제 본 제2차 대통령 유력후보 3인의 토론회서 한방은 없었다. 그러나 승패는 결정 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후보 3인이 테이블을 앞에 놓고 서로상대를 향해 설전을 벌린다는 거, 그건 마치 작은 전쟁터와도 같다. 자기가 속한 정치집단을 대표하여 창과 방패를 들고 전장 마당에 나온 전사나 다름없다.

 

싸움터에 나온 전사는 필히 이겨야 한다. 아니 이기려고 그 자리에 나온 것이다. 어제 토론회의 세 후보는 다 선전했다. 그럼 토론회를 지켜본 국민은 박근혜. 이정희 문재인 이 3인 토론회서 누구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줬을까?

 

우선 가장 눈에 띈 이 정희 후보는 재기발랄 했다. 후보들 중에 가장 젊은 측에 들어가는 만큼 박력 있게 토론을 속사로 진행 했고 질문 자체에 날카로운 점도 많았다. 이 후보가 그동안 노동문제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는 점도 인식됐다. 그러나 어제의 토론회에선 의도한바 대로의 성과는 얻었다 보기는 힘들다. 질문은 바로 공격인데 창을 찌를 때는 상대를 꿰들어야 하지 않을까?

 

상대가 방패로 잘 막아 내는 공격이라면 체력만 소비하고, 잘못하면 짜고 치는 경기라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 이 후보의 공격적인 질문은 목소리만 요란했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하기는 쉽지 않았다. 상대의 약점이라고 생각해 같은 곳을 재차 공격한 것도 점수로 연결 됐다 보기는 다소무리가 있었다. 공격 하려면 아주급소를 찔러 상대를 쓰러트려야 소기 목적이 달성된다. 그렇지만 잘 훈련하면 장족의 발전을 할 여지는 충분했다.

 

문 후보는 상당히 준비를 해온 점이 눈이 뛴다. 두 여걸 속에 초로의 정치인답게 여유를 가지고 토론회에 참여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그러나 토론의 전체적인 내용에 논리적인 취약점이 많았다. 현 정권의 실정 비판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대안이 부족했다. 이 명박정권이 이런 실정을 했으니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는 중요한 걸 빼 먹고 한 단계 뛴 것이다. 대권주자의 정견발표로는 미약하다. 최소한 차기정권의 국정에 대한 신통방통한 복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거기다 이. 문. 양 후보의 토론 주제가 재벌에 대해서만은 유독칼날을 들이대는 모습은 고통 받는 민초들에게 약간의 위로는 될망정 이 난국해결의 정답은 될 수 없질 않을까? 재벌만 잘못해서 이 난국이 된 건가? 지난 참여정부의 깽판치세는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 거기대해 진솔한 사과가 있었다면 더 진정성이 엿 보였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가장 선전했다. 토론주자 중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나 개인은 생각한다. 박 후보 말씨는 어눌하나 그것조차도 품위 있게 처리해 달변으로 먹고사는 변호사들 틈에서 질문에 막히지 않고 잘 대처했다. 대기만성의 정치관록이 엿보였다. 치세를 연다고 하는 건 별게 아니다. 자기사견을 버리고 인재를 잘 활용해 준비가 철저하면 그게 바로 선정이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가 한방은 없었다. 사상최대의 고통을 겪고 있는 민초에게 기초연금과 복지를 약속한다는 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은 타당성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부채에 허덕이는 농. 어민과, 초토화 된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 물고기를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잡는 방법 알 켜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대통령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준비된 지도자가 “대권을 잡은 뒤 위원회를 만들어 해결하겠다.” 한다면 그런 경륜으론 유권자의 신뢰를 얻기는 힘들다.

 

가장 중요한, 국가 부채. 정부기관과 연계된 기관의 부채. 민간전체의 부채를 해결하는 경제소생 방안은, 정말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없는 미로 일까?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 8일 앞두고 대세는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반전으로 뒤집기만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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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yolimcho(묘림조) | 작성시간 12.12.12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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