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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율이 71.5% 인데 무슨 말이 필요해?

작성자어은서생|작성시간13.07.24|조회수64 목록 댓글 1


 

 

최근 여의도 정치권의 전선(戰線)은 상당히 혼선중이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내부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단일 대오를 형성해야할 대치정국에서 피아가 혼재된 채, 국지적 성격도 존재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재오가 깃발을 들었고 민주당에서는 조경태가 깃발을 들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재오나 조경태도 정치적 셈법에 의한 각자도생 차원에서 치고 나오는 깃발일 뿐이다. 4대강의 부실 공사가 도마 위에 오르는 순간, MB 정권에서 2인자 위치에 있었던 자칭 4대강 전도사 이재오는 존재의 이유가 원천 소멸될 것이므로 악을 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이 대목에 진입하면 친이계 역시 입을 다물 수가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의 말뜻을 새겨들어보면 잘못된 부분만 철저히 조사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지 수십조 원을 쏟아 부어 이미 저질러진 4대강 사업을 원천 무효하겠다는 것이 아닌 만큼 이재오나 친이계는 솥뚜껑을 보고 미리 자라라고 기겁할 필요는 아직은 없다. 

   

민주당의 조경태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불모지 부산 사하구에서 3선을 했다. 부산 바닥 민심의 흐름을 잘 아는 그가 이해찬의 막말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 것도 따지고 보면 “아생연후살타”라는 지극히 생존 본능 차원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그래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보다는 점수깨나 얻었을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낙동강 전선운운하며 문재인을 비판한 유일한 조경태였으니 말이다.  

 

좌파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네이버나 다음에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어제 국민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여론조사를 한번 보자,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전화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막말 논란과 정통성 시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71.5%를 나타냈다. 취임 초기 40%대 후반과 비교하면 견고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52.4%에 달했다.  

  

또한, 특히 중요한 대목은 지난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40대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71.0%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16일 “국민들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곡선을 그릴 수는 없다. 국민 여론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의 정통성 시비는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우 타당한 지적이 아닐 수가 없다. 이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지금 동력이 없는 멍텅구리 새우잡이 어선에 올라타고 있는 셈이다.  

 

이 여론조사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71%라면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잠정 여론이 20% 언저리가 될 것이고 나머지는 민주당 몫인 10%대라는 분석이 가능하여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민주당의 10%는 이미 고착상태에 들어가 빼도 박도 못하는 고정지지율로 정착이 되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돌파한 수치가 시사해 주는 바는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다. 민주당 강경파들이 앞장서서 연일 민주당이 귀태, 당신, 박정희 죽음, 미친 X, 하며 별별 막말 퍼레이드를 벌여도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이해찬, 문재인 외에도 별별 잡다한 친노 강경파들이 나서 아무리 떠들고 악을 써도 씨알도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며, 노회한 정치권 기회주의자 윤여준이 아무리 박학한 척, 고상한 선비 흉내를 내며 박근혜 지도력에 여러 가지 비판을 가해도 국민들 귀에는 시끄러운 고주파 음성으로 들릴 뿐이라는 뜻이며, 이재오나 친이계가 뭐라고 떠든들 버스는 이미 지나갔다는 여론이 주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국민을 50년 전의 국민으로 착각하는 친노 강경파들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가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내의 친노 강경파들이나 이재오를 위시한 새누리당 친이계들은 백기를 들고 흔들 때가 지나도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존재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이들의 정치적인 생명은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는 처지와도 같다. 정치한다는 인간들이 여론에서 형편없이 밀리면 게임 오버라는 것이 상식인데도 오늘도 주절거리고 있으니 보기에 참으로 딱하다. 그렇게도 할 일이 없으면 국민일보 7월17일자 여론조사 기사 내용이나 찾아 읽어보기 바란다.

 

○ 출처 : 장자방 (2013.07.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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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즐데이 | 작성시간 13.07.29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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