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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같은 우리 내 인생
그렇게도
기승을 부리던 찜통 같은 무더운 여름도
자연의 계절 앞에 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였다.
벌써, 찬바람 소스라치게 불어오는 쌀쌀한 가을인가 보다
쌀쌀한 가을 하늘은 드높고 푸르다
온 산천은 오색 빛깔로 색색이 단풍으로 물들였다
이 세상에서 생명이 끝난 낙엽은 나무 가지에서
하나 둘씩 땅으로 떨어지고 있다.
우리 내 인생살이 와 같다는 생각이 든 다
서산마루에 겨우 걸려 있는 지는 해와 같은 우리 내 인생
지는 해는 잡을 수가 없다
가는 세월도 잡을 수 없다
우리 내 인생길도 멈출 수가 없다
곧
우리 내 인생도 끝없는 먼 나락으로 떨어지겠지
생명이 다한 저 낙엽처럼 하나 둘씩 떨어지겠지
오라는 곳도 없고 갈 곳도 없다
우리내 인생은 낙엽 지는 쓸쓸한 가을과 같다
낙엽 지는 가을 같은 우리 내 인생은 쓸쓸하다
그래도 가을이 왔다고 우 악 새는 슬피 울고만 있다
나는 가을 타는 남자인가 보다 이 가을이 왠지 너무나 서 글 푸다
글쓴이 : 앙케 의 눈물 저자 권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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