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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행복하지 않아!

작성자안케|작성시간15.01.11|조회수38 목록 댓글 0

엄마 나, 행복하지 않아!

 

유치원에서 돌아 온 아들 녀석이, 발랄하고 명랑했던 전과는 달리, 몹시 시 무록 해 있었다. 그러면서 아들 녀석은 뜬금없이 이렇게 투덜거렸다.

엄마!

, 요즘 행복하지 않아 하였다.

, 이야기는 유치원생, 다섯 살짜리 아들 녀석이 자기 엄마에게 하는 소리였다. ? 행복하지 않는데, 하고 엄마가 다섯 살짜리 유치원생인 아들 녀석에게 조용히 물어보았다.

 

이곳 유치원에는 친구가 없어서 행복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아들 녀석은 친구가 있는 먼저 그 유치원으로 다시 보내주면 안 될까 하였다. 아들 녀석에게 이 같은 하소연을 전해들은 그 엄마는 큰 충격에 휩싸이었다.

 

그랬다. 얼마 전, 아들 녀석을 집과 멀리 떨어진 유치원에서 집과 가까운 곳으로 전학을 시켜주었다. 그들 부부는 아들 녀석의 의사와는 전연 상관없이 자신들의 생각대로 집과 가까운 유치원으로 전학은 시켰던 것이다. 때문에 아들 녀석은 친구가 없어 행복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따라서 그들 부부는 아들 녀석이 친구가 없어 행복하지 않는다는 그 유치원에서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 그 유치원으로 다시 전학을 시켜 주었다.

 

그런데 그들 부부는 큰 딜레마에 빠졌다. 그들 부부는 남편 직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었다.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다가 보니까, 전세금 올려주는 것도 그렇고, 애들이 마음대로 뛰 놀 수가 없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려고 몇 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해 왔다.

 

따라서 그들은 그 곳에 단독주택을 구입하여 이사를 갈 예정이었다. 혹시, 그곳에 이사를 가서 아들 녀석이 여기는 행복하지 않는 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그들의 머 리 속에서 자꾸만 맴돌고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을 포기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때문에 그들 부부는 큰 고민에 빠졌다. 좀 불편하더라도 아들 녀석의 행복을 위해서 이곳에 계속 눌러 살아야 하나? 아니면! 아들 녀석의 의견을 무시하고, 몇 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준비를 했던 회사 가까운 곳에 집을 구입해서 이사를 갈 것인지? 정말 진퇴양난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그들 부부는 정말 고민이었다. 다섯 살짜리 아들 녀석이 진정행복이 무엇인지 알고나 하는 소린지? 아니면! 그냥 해 보는 소린지? 그것이 궁금하였다. 때문에 그 엄마는 아들 녀석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예성아! 요즘은 행복하니, 하고 아들 녀석에게 물어 보았다. 엄마! 요즘은 나, 정말 행복해 하였다. 이 애기는 유치원생, 다섯 살짜리 우리손자 녀석과 그의 엄마와 나누는 이야기였다.

 

작성자 : 앙케 의 눈물저자 권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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