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바세계의 민주화 동지들에게!

작성자안케|작성시간16.03.01|조회수23 목록 댓글 0

 

 

사바세계의 민주화 동지들에게(최종회)

 

사바세계의 민주화 동지들에게!” 저승 국립묘지에서 이 편지를 보냈다. 동지들은 모두 다 잘 있겠지? 본인은 영겁의 세월을, 이 저승 국립묘지에서 보내게 되었다. 여기 와서 민주화 동지인, 김대중도 만났다. 김대중 동지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김대중 동지 그는, 이곳에서, 그 무자비하고 혹독한 신고식을 하다가, 몰골이 저 모양 저 꼴이 되어 버렸다고 하였다. 하여, 그의 몰골이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해서, 그의 몰골을 알아 볼 수가 없도록 초췌하게 변해 있었다고 하였다. 때문에 김대중 동지를, 하루빨리 민주화 동지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도, 김대중 동지와 함께 민주화 동지가 있는 곳으로 빨리 옮겨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자신은 아직까지, 그 무자비하고 혹독한 신고식은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하지만, 김대중 동지가 신고식을 하다가 저 모양 저 꼴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까. 두렵고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였다.

 

,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하였다. 때문에 매일 같이 등짝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을 때, 교도소로 보냈던 전통과 노 통이 여기에 오기 전에, 민주화 동지들이 있는 곳으로 빨리 옮겨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자신이 민주화 동지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 가기 전에 전통이나 노 통이 이곳 현충원에 들어올 여고 하면, 그들이 이곳에 오지 못하도록, 동지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막아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하여, 만에 하나라도 전통과 노 통이 이곳 현 충원에 들어오게 되면, 자신은 죽었다고 복창을 해야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저 호국영령들보다 80배나 더 넓은 대지에, 호화롭게 석물로 치장을 한, 이곳 현 충원에 들어 왔지만, 하루도 마음편안 날이 없다고 하였다. 반면에 한 평밖에 되지 않는 사병 묘역에 안장된 채 명신 주 월 사령관이 한없이 부럽다고 하였다. 비록, 한 평밖에 되지 않은 그 자리가 이곳 서울 현 충원 국립묘지에서는 최고의 명당자리이라고 하였다.

 

하여, 채 명신 주 월 사령관 묘역에는 월남 참전용사들은 물론이고, 예비역 및 현역 장사병들과 일반 시민들이 하루에도 수 백 명이 찾아와서 추모를 하고 간다고 하였다. 반면에 채 사령관묘역보다 80배나 더 넓은 대지에, 호화 차란 하게 석물로 치장한 김대중 동지와 자신의 묘역을 찾아오는 시민들은 별로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비아 냥 거리는 소리가,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게 한다고 하였다. 하여, 노블래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함 애도 불구하고, 만당 된 국립묘지에 비집고 들어온 것이 부끄럽지도 않는 나고? 힐책을 한다고 하였다. , 시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으니까, 대대손손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였다.

하여, 이곳 서울 현 충원 국립묘지에는 민주화 동지인 김대중 동지와 자신뿐이라고 하였다. 때문에 외로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군정을 확실히 종식 시키겠다고 선언했던, 우리 민주화 동지들은, 이곳 호국영령 그들만의 세상인, 서울, 현 충원에는 올 곳이 못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 민주화 동지들은 이곳, 서울 현충원에 오면, 혹독하고 무자비한 신고식을 시킨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곳 신고식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였다. 특히! 새로 개발된 통닭구이와 통돼지구이의 신고식은 참으로 망측스런 신고식이라고 하였다. 하여, 이곳 서울 현 충원 국립묘지에는 올 곳이 못 된다고 하였다. 해서 그는, 민주화 동지들은 이곳에는 절대 오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할 말은 태산 같지만, 이만 줄이겠다고 하였다.

 

작성자 : 앙케 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6. 3. 1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