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며느리의 답장)
어머님! 그러면 그렇지요.
왠, 뜬금없이 선산이다, 보상이다 했지요.
뜬금없는 돈에 잠시 제 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버님 어머님 주변 머리로 그만한 돈은 언감생심 이지요. 어머님, 그리고 제발 편지 좀 쓰지 마세요. 노안으로 글은 무슨 글이예요. 사람 이렇게 놀래키시는게 어머님 취미신가요? 아무튼 이번 설날은 애들 아빠하고 못내려 갑니다. 그렇게 아시고 서방님하고 동서에게는 전화해 놓을테니 그렇게 아세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에 마음 까지 추운 이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고부간의 편지 글 이 아닌가 합니다... 단 ..유머 글이라고 하지만 읽는 사람의 (. 시어머니 또는 며느리 입장에선 ) 마음을 씁쓸 하게 하는 글인것 같네요.. 멀리계기에 찾아 뵙지 못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안부 전화 여쭙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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