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호소문

정치가 죽었다. 정치인들이 죽였다.
법이 죽었다. 특검과 헌재가 죽였다.
공권력이 죽었다. 경찰 스스로가 죽였다.
사회질서가 죽었다. 촛불이 죽였다.
교육이 죽었다. 전교조가 죽였다.
언론이 죽었다. 강성노조가 죽였다.
민주주의가 죽었다. 정치인,사법부,언론, 종북이 합세해 죽였다.

이런 아픈 상처를 한 몸에 안고 있는 대한민국이 지금 숨끊어 질듯한 신음을 토해 낸다.
특검과 헌재의 브레이크 파열음은 국민들을 공포의 늪으로 강제로 밀어넣고 있다.

여의도 1번지엔 여성 대통령 누드그림임 서울의 심장 광화문 촛불시위장엔 대통령 성해위 걸개그림까지 내걸렸다. 차마 두 눈뜨고 볼 수 없는 전세계에 부끄러운 치욕의 광경이 우리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

헌법이 조롱당하고 국격이 곤두박질치고 경제가 살려달라 아우성인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탄핵 마약에 빠진 죄파들의 무소불위는 국민 이해와 관용의 정도를 넘어 섰다. 탄핵 독극물을 마셔버린 언론은 광견병 수준의 광란을 일으키고 있다. 탄핵 늪에 발이 빠진 특검과 헌재는 빠져 나올 생각보다 더 깊이 함몰되고 있다. 탄핵 청산가리를 꿀꺽 삼킨 정치는 의회쿠테타의 총을 내리지 않는다.

종북좌파들의 개망나니 짓거리에 북한이 연일 동지의 난수표들을 날려댄다, 이게 우리 선열들이 목숨받쳐 지켜온 지금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이것이 바로 허리띠 졸라매고 탄광에서 병실에서 월남전에서 뜨거운 사막에서 티끌모아 키워냈던 조국의 현주소이다.

순국선열이 울고 애국지사들이 통곡하고 천암함과 연평해전 용사들이 통탄할 일이다.

이 땅의 10대여 왜 주저하는가
이 땅의 20대여 왜 망설이는가
이 땅의 30대여 왜 모른척하는가
이 땅의 40대여 왜 방관자로 있는가

종북세력, 강성노조, 구 통진당 세력들의 그 붉은 음모를 왜 모르는가. 정치가 미쳐 날뛰고 사법이 부화내동하고 두 눈 감은 미치광이 언론들이 분탕질을 해도 그대들은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과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갈기갈기  조국의 현실을 어찌하여 그리도 볼 줄 모르는가. 대한민국의 10년후 20년 후 30년 후 바로 그대들이 살아가야 할 조국이 아닌가

지금의 아픈 상처는 훗날 그대들의 아픔이 돼 삶을 짓누를 것이요 지금의 방관은 훗날 망가진 경제때문에 쓰린 뱃가죽을 움켜잡고 통곡할 날로 돌아올 것이다.

태극기를 들지 않아도 된다.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애원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현실을 옳게 들여다 볼 수있는 맑은 눈을 스스로 닫아서는 안 된다. 백번 천번을 재론해도 이건 아니다. 수만번을 되내어도 촛불은 아니다.

광우병에, 세월호에, 그것도 안되니 급기야 몰고 나온 것이 탄핵이란 것 이제는 알 때가 됐지 않는가. 꼴통, 틀딱, 꼰대 그 어느 수식어도 좋다. 하지만 이땅의 모든 어른들은 살아온 날들보다 그대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을 더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개들어 유심히 보라 귀를 열고 정확히 들어보라 무엇이 과연 나라를 위한 일인지.

정치는 촛불선동의 뒷편에서 서서 정권 찬탈의 정치놀음에 푹빠져 있다. 사법부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헌재의 박한철 소장은 3월 13일 이전 판결이라는 매우 위험한 악수를 날렸다. 법 상식이 없는 수많은 국민들이 박소장의 비상식적 행동에 경계를 하고 있다. 아무리 촛불이 겁이나도 이건 헌ㅐ 재판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상이다.


소추위 쪽 권성동(국회 법사위원장)은 또 어떤가 탄핵소추내용을 고치겠다는 것도 모자라 3월 9일 판결 날짜까지 흘린다. 특검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계없는 것까지 긁어모아 박근혜 대통령과의 퍼즐 맞추기에 혈안이 돼있다. 언론이 북치고 장구쳐 뻥튀기해주니 신이 났다.

그렇다면 그런 압수수색 영장이 대한민국 법관의 이름으로 발부될 수 있단 말인가?
청와대는 대통령의 거소이자 사무실로 이 나라의 심장이다. 이 나라의 심장을 최순실이라는 한 여인의 하찮은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멋대로 압수수색한단 말인가?

김평우(전 대한변협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