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까지 예정된 중국과 미얀마, 호주 등 3개국 순방에서 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에 차례로 참석할 예정이다.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첫 만남에서 미소조차 짓지 않았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아베 총리는 시 주석이 나타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시 주석은 악수에는 응했지만, 표정은 굳어 있었다. 아베 총리가 인사말을 건네도 시 주석은 입을 다문 채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얼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