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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청년회

부서짐의 축복 -캠퍼스 광야에서 퍼 올린 샘물 같은 이야기

작성자종로사랑2|작성시간24.02.12|조회수11 목록 댓글 0

부서짐의 축복 -캠퍼스 광야에서 퍼 올린 샘물 같은 이야기

저자하영호출판CLC(기독교문서선교회)  |  2019.5.10.  

 

책소개

“캠퍼스 광야에서 퍼 올린 샘물 같은 이야기”

ESF 서대문지구 책임간사로 섬겼던 하영호 목사의 신앙 일대기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신앙을 접하고 변화되어 캠퍼스 사역에 헌신하였으며,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결실하였는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그의 이야기는 한국교회 청년·대학생 운동에 헌신한 수많은 간사님의 간증이요, 한국교회의 미래를 아파하며 주님께 드린 기도와 눈물의 기록이다. 이 책은 한국교회와 청년·대학생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들에게 주를 향한 젊은 날의 헌신을 새롭게 할 것이다.

 

 

저자 : 하영호
대학생 선교단체 ESF에서 이만열 교수를 통해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접한 사건이 돌이킬 수 없는 영적 지진의 흔적으로 남았다. 자아 중심의 기복 신앙을 탈피하고 하나님 나라 중심의 신앙으로 바뀐 후 광야 같은 캠퍼스에서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33년을 동고동락했다.


전북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천신학을 전공했다.

ESF 전주지구 간사와 서대문지구 책임간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캠퍼스에서 만난 동역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하나마을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다.

교회의 주요 사역은 하나마을 공동육아, 하나마을학교, 마음뜰상담센터 등이다.

 

 

목차

추천사 이승장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 고문, 성서한국 공동대표)
조성돈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Life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제1장 축복은 부서짐에서 온다

제2장 은혜는 일상에 있다

제3장 광야에서도 샘물은 솟는다

제4장 새로운 길은 포기할 때 시작된다

제5장 청년이 희망이다

제6장 좋은 결말이 전체를 빛나게 한다

제7장 우리는 홀로 설 수 없다


나오는 글
부록 청년이 희망이다!

 

 

책 속으로

나는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가 일찍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동분서주하셨고, 위로 계시는 형과 3명의 누나도 각자 살아남기 위해 바빴다. 나는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 와중에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곧잘 중간치기를 했다. 즉 학교에 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가방을 멘 채 산으로 들로 놀러 다녔다. 공부할 생각은 전혀 못했다. -p. 22

어느덧 주의하며 관리해야만 하는 중한 병을 세 가지나 가지게 되었다. 지금 나는 캠퍼스 선교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시점에서 내 몸이 점점 부서지고 있는 것을 알아가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필 이 시점에서 갑자기 큰 질병들이 내 몸에 발견되었는지 난 알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 몸은 주님의 섭리 안에서 점점 오래된 기계처럼 고장 나고 있다는 것이며, 나는 이러한 현실에 믿음으로 적응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 처지에 대한 묵상 중에 지속해서 떠오르는 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p. 50-51

진로와 관련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어떠한지를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은 아니며, 또 주변에서 나를 칭찬하고 원한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별히 신앙 공동체 안에서 부름받는 것은 두 가지 증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객관적인 부르심과 주관적인 부르심이다. 이 부르심의 조화가 분명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p. 69-70


그러던 어느 날 학생 리더모임이 있었다. 나는 학생들과 캠퍼스 사역의 고충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도저히 내 역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순간, 오랫동안 꾹꾹 누르고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정체 모를 뜨거운 것이 마음속에서 눈으로 흘러 나왔다. 뜨거운 눈물이었다. 그냥 눈물이 아니라 통곡에 가까웠다. 학생들 앞에서 책상에 엎드려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학생들이 무척 당황했을 것이다. -p. 81

나는 화재 현장에서 뜨거운 마음을 붙잡고, 모여 있던 형제자매들을 격려하면서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고 제안했다. “여러분, 이 불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입니다. 이제 보십시오. 새로운 센터가 건축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 감사합시다.”
서로 손을 맞잡고, 불탄 센터 앞에서 감사기도를 드렸다. 기도한 후 우리 모두의 마음은 밝아졌고, 웃고 떠들면서 하던 일을 즐겁게 계속할 수 있었다. -p. 101

갈릴리와 유대 땅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던,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과 삶의 모든 것이 총체적 선교의 참된 모델이다. 예수님 같은 선교의 삶을 통해 모든 묶이고 매여 있는 것으로부터 복음적 해방을 선언하고, 은혜와 자유의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다. 이것이 일상의 선교이며,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살아내는 총체적 선교이다. -p. 241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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