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여인 2
 예수님이 만난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는 현대의 시각에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는 여러 가지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 포용의 이야기: 우물가 여인의 이야기는 배경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포용하려는 예수님의 의지를 보여 준다. 당시 소외되었던 우물가의 여인은 오늘날 소외된 사람들을 상징하며, 그녀와 기꺼이 포용하며 관계를 맺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분의 넓은 사랑과 연민을 강하게 드러낸다. · 변화의 이야기: 우물가 여인의 이야기는 변화의 이야기이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그 여인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동했다. 사회에서 버린 받았던 이 여인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소개하며, 그의 복음을 공동체에 전파하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예수님과 대화는 변화를 일으킨다. · 영적 진리에 관한 이야기: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는 영적 진리를 찾는 여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 여자는 진리를 찾는 인간의 영혼을 상징한다. 이 진리에 갈급한 영혼은 예수님과의 만나 마침내 간절하게 찾았던 진리를 찾은 것이다. 당시 여성의 이미지로서는 여자가 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진리를 찾는 것 자체가 무시당했던 시대를 고려하면 그녀는 대단한 용기를 지닌 여인이었다. · 만남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우물가의 여인 이야기는 때로 매우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만남의 이야기이다. 이질적인 종교적 배경, 남녀 사이 경계심을 뚫으며 펼쳐진 예수님과 여인의 만남은 서로 다른 배경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상호 존중과 교류의 좋은 모델이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혈루병 여인의 치료 이야기는 어떤 상징과 의미가 있는가?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은 당대 사회에서 버림받은 여인이었다. 마가복음의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12년 동안 만성적인 출혈 상태로 고통받았고, 그로 인해 그녀는 유대인 공동체의 눈에는 부정한 여인이었다. 이것은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당했고 그녀가 속한 공동체의 많은 종교적,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그녀가 죽을힘을 다해 예수님께 나아갔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이야기는 믿음의 힘을 나타내는 사건이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다는 여인의 믿음은 숱한 어려운 장애물도 극복하게 하는 믿음이었다. 이 믿음은 ‘부정한 여인’으로 남자들의 무리를 헤치고 나가 예수님을 만지기까지 그 어떤 걸림돌도 아랑곳하지 않게 했다. 그녀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고, 그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와 자비의 마음을 느낀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여인을 배척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기 몸에서 치유의 능력이 나간 것을 인지하고, 그녀가 치유된 것을 기꺼이 인정했다. 사회적 지위와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향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에 따라 여인은 치유되었을 뿐 아니라 다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회복을 경험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여인은 변화되었고 그녀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 이 치유와 변화는 예수님을 통해 지금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성경에 일관되게 전하는 여인들의 믿음의 특징들이 있다. 이는 남성 제자들과 사뭇 다른 특징이다. 예수님을 따랐던 여인들이 지닌 믿음과 헌신의 특징을 남성 제자들과 비교하여 서술하라.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여성들의 믿음과 헌신은 남성 제자들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의 경험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몇 가지 일반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다음은 성경에 묘사된 여성들의 신앙과 헌신과 관련된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 견고함과 충성심: 막달라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와 같은 여성들은 예수님에게 변함없이 헌신했다. 막달라 마리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와 같은 여성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예를 들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충실하게 곁을 지켰고,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했다. · 깊은 정서적 유대감: 여성들은 예수님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보였다. 그들은 예수님의 자비, 사랑, 이해심에 감명받았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바르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준 죄 많은 여인의 이야기는 일부 여성 제자들이 보여 준 감정적 반응과 감사의 깊이를 강조한다. · 용기 있는 간증: 여성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용기 있게 선포했다. 사회적, 문화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두려움 없이 예수님과의 만남과 경험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공동체에서 예수님을 담대히 증거했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 적극적인 섬김과 지원: 이 여인은 적극적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다. 환대, 재정적 지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지원했다. 베다니의 마리아와 마르다와 같은 여성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집을 개방하고 가르침과 양육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 진리를 추구하는 집념: 예수님을 따르는 여성들은 당시 열악한 사회구조나 인식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이해하려는 믿음의 소유자였다. 빈 무덤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간절히 찾던 여인들의 행동에서 그들의 헌신과 믿음을 엿볼 수 있다. · 신뢰와 충실함: 여성 신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약속을 신뢰했다. 예수님의 옷자락에 닿으면 치유될 것이라고 믿었던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는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삶을 변화시킨 여성들의 이야기를 대표한다. · 반응적이고 수용적인 마음: 여성 신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들은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그의 메시지를 흡수하고, 자기 삶에 적용했다. 제자로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은 마리아의 이야기는 여성 제자들의 헌신과 영적 갈망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여인 사랑의 특징을 총정리한다면? 여성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그 시대의 문화적 규범과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 동정심과 이해심: 예수님께서는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과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셨고, 우물가의 여인이나 혈루증을 앓는 여인과 같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동정심과 사랑을 보이셨다. · 지위 상승: 예수님은 여성의 지위를 높이셨고 여성을 낮게 취급하는 문화 속에서도 품위와 존경심으로 대하셨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고 그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여성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했다. · 평등에 대한 강조: 예수님은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동등한 가치에 대해 가르치셨고, 믿음과 사랑에 대해 한 여성을 칭찬하심으로써 당시의 문화적 규범에 도전하셨다(누가 10:38~42). · 여성의 공헌을 소중히 여기심: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르고 그분의 사역을 지원한 여성들의 공헌을 소중히 여기셨으며, 복음 전파에서 그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셨다. · 모두에 대한 사랑: 여성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배경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에게 확대되었다. 그분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사랑과 연민으로 그들을 대하셨다. 여성에 대한 예수님의 이러한 사랑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한 모범이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는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예수님은 행동과 가르침을 통해 당시의 문화적 규범에 도전하셨고, 남녀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사랑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 주셨다. 김진은 목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종교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크리스챤아카데미 연구원을 시작으로 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에 “예수도원” 인도에 “씨알아쉬람”을 개원하는 등 개신교 수도공동체를 지향한다. 현재, ‘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이자 세계 최초 4대 종교성직자로 구성된 ‘만남중창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진 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 cnews1970@naver.com 주간기독교 www.cnew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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