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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비대위 “5월 15일 전 총무원장 선출키로”

작성자관세움|작성시간15.02.17|조회수100 목록 댓글 0
태고종 비대위 “5월 15일 전 총무원장 선출키로”
지난 13일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회의…부채상환 대책 논의

 

 

 
▲ 지난 13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전국 시 도교구 종무원장회의(사진=비대위) ⓒ2014 불교닷컴


태고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종연스님, 총무원장 권한대행)가 차기 총무원장을 5월 15일 이전에 선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13일 오후 2시 신촌 봉원사에서 전국 시 도교구 종무원장회의를 열어 최근 종단 사태를 조속히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다.

비대위 총무원장 권한대행 종연 스님은 “총무원장 선출 일정을 조속하고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며 “특별대책위원회에서 본인에게 준 시간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후임 총무원장이 모셔지면 손을 떼고 나갈 것이다. 편법을 쓰지 않고 종법에 맞춰 후임 총무원장을 모시자”고 했다.

또 “이모든 사태를 정리함에는 총무원장 대행이라는 임시직으로는 인정이 안 되는 것이 많으니 여법하게 원장을 뽑아야 종단이 빨리 안정되는 길”이라며 “권한대행으로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동부교구종무원장 도인 스님은 “현재 폭력사태로 종단이 시끄러운 만큼 총무원장 선거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선거를 치르려면 27개 종무원의 결속이 필요하다” 면서 “내실을 다져서 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종회의장 혜공 스님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총무원장 비위나 맞추는 역할을 했다면 종단은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중간에서 난파 했었을것”이라며 “고생스럽더라도 종회법 법률에 하자 없이 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교구종무원장들은 종단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집행부 구성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5월15일 전에 선출하기로 했다.

비대위(총무원장 권한대행 종연 스님)는 도산 총무원장이 총무원사에서 나와 대화를 제의한데 대해서는 “용역폭력배를 고용해 집단 폭행을 사전 모의하여 출가한 스님들을 다 쓸어버리라고 지휘한 만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비대위는 종단 부채 상환 대책도 논의했다. 부채 상환을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종단 내 역량 있는 스님 그룹 약 15명 내외를 결성해 후원기업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전문가 그룹의 자문기구를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중앙종회는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종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결성해 실제와 괴리된 종헌 종법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결원된 중앙종회의원을 조속히 선출하기로 했다. 도산 스님 측의 방해로 야기된 의원 제명 등, 지금까지의 파행적 종회운영을 탈피한다는 것이다.

이대위는 “교육기금의 합리적 운용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며 정기적 분과위원장 회의를 개최하여 소통으로 건강한 중앙종회로 거듭나겠다”고도 했다.

또 비대위는 “호법원에서는 종도 누구든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잘 살펴서 법 테두리 안에서 가장 따뜻한 판결로 종법 정의를 구현해 나아가고, 불법과 비리에는 일벌백계로 다스림으로써 종헌 종법 체계를 엄정하게 확립하고 파사현정의 따뜻한 종법 질서의 확립 등을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선암사문제의 해결을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성오 스님, 위원으로 설운 스님, 법정 스님, 대혜 스님, 효산 스님, 지관 스님을 선출했다.

비대위는 “이날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 회의에는 삼원장 스님과 비대위 집행부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시,도 27개교구종무원 중에 13교구 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고종 한국불교청년회는 2월 11일 총무원청사 폭력점거와 유혈사태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 지난 2월 11일 2시경 발생한 총무원사 폭력 난입시 발생한 유혈충돌 사건에서 이 도산스님께서 고용된 폭력배를 지칭하여 ‘용역이 아닌 청년회’라고 언론에 거짓으로 발표함으로써 한국불교청년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이 도산 스님에 대하여 불교 청년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청년회는 “이번 총무원사 진입시 이 도산 스님이 청년회라고 지칭한 것은 본 한국불교청년회와는 무관함을 밝힌다”며 “도산스님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체 불명의 종단발전특별위원회에 대하여 그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하며, 이번처럼 본 청년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할 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2/11 총무원사 폭력점거 및 유혈사태에 대한
한국불교청년회의 입장

지난 2월 11일 2시경 발생한 총무원사 폭력 난입시 발생한 유혈충돌 사건에서 이 도산스님께서 고용된 폭력배를 지칭하여 “용역이 아닌 청년회”라고 언론에 거짓으로 발표함으로써 한국불교청년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이 도산 스님에 대하여 불교 청년회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또한 지난날 “보우승가회”를 이끄시면서 종단 개혁을 외치던 스님의 개혁 의지에 대해 작금의 폭력 사태와 같은 스님의 행보를 보면서 앞 뒤가 맞지 않음을 직시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임을 밝힙니다.

또,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각 지역에서 전법과 포교, 수행에 전념 하시는 여러 스님들의 애종심을 생각하면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총무원장으로 당선되신 이후 많은 종도들이 스님의 개혁의지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 바 있으나,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밝힙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으로부터 올해로 10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불교청년회는 본 종단 최고 어른인 종정예하와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종회의 총무원장 탄핵 결의를 존중하며, 조속히 종단의 안정과 정상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총무원사 진입시 이 도산스님이 청년회라고 지칭한 것은 본 한국불교청년회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이 도산스님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체 불명의 종단발전특별위원회에 대하여 그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하며, 이번처럼 본 청년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할 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끝으로, 서산대사의 선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로써
본 종단의 미래와 더불어 이 나라 불교중흥을 내다보는 현명한 결단으로 종지(宗旨)와 종풍(宗風)을 받들어 금번 사태를 종식시키기 바랍니다.

저희 한국불교청년회에서는 한국불교의 장자 종단으로서 한국불교태고종의 밝은 미래를 열어 주시기를 양측 지도부 스님들께 간절한 염원으로 뜻을 전합니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함부로 어지러이 발걸음을 내딛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사람의 길이 되리니

한국불교 태고종 청년회
한국불교 태고종 청년회장 해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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