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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청년회

반기문의 내공 혹은 천박]

작성자준선|작성시간16.12.19|조회수127 목록 댓글 0
[반기문의 내공 혹은 천박]

12월 18일 보도에 의하면 반기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인이 ‘좋은 통치’(good governance)의 완벽한 결핍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것이며 국가에 대한 신뢰와 지도력을 배반당했다고 믿고 있다"

이 말 자체는 [어떤 문맥에서 행해졌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외교적 수사이다. 반기문은 외교적 수사 (diplomatic rhetoric)에 있어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한국에 오면 '외교적 수사'만으론 안 된다. 하나 하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 박근혜 조기 하야를 주장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
- 황교안 흔들기에 동참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
- 제왕적 국회(의원내각제, 2원집정부제) 개헌을 떠드는 새누리 다수 (김무성류 뿐 아니라, 주류의 다수)를 아닥시킬 것인가, 아닌가?
- 박근혜 공격의 선봉에 섰던 혁명기관지들--조중동포(조선중앙동아포탈)에 대해 칼을 갈 것인가 아닌가? (칼을 간다면, 이들에게 속을 보여주면 안된다.)
- 검찰공화국을 꿈꾸며 패악질을 저지른 김수남-이영렬 라인에 대해 칼을 갈 것인가 아닌가?

이 다섯 가지에 관해 마음을 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마음을 정하면 '내공'이 증명되는 것이고, 마음을 정하지 않은 채 '외교적 수사'만으로 넘길 수 있다고 자만한다면...

교만과 천박, 그 자체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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