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불교 청년회

JTBC가 샀던 똑같은 태블릿PC모델의 충전기를 사려했다. 결과는?실패.. 왜?

작성자거짓선동 out !!!|작성시간17.01.01|조회수447 목록 댓글 0
오늘 도산대로에 있는 삼성전자 강남센터에 갔다.

가서 JTBC가 샀던 똑같은 태블릿PC모델의 충전기를 사려했다. 결과는?실패.. 왜?

갤럭시 탭 8.9(SHV-E140S)모델의 충전기를 사려면 모두 3개의 부품이 센터에 재고로 있어야 한다.

1. 어댑터 2. 케이블 3. 플러그

그런데 모델이 워낙 구형이라서 한 센터에 이 세가지 부품이 다 있는 경우가 드물다. 센터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구매하실 센터가 어디세요?'라고 안내원이 물은 후, 그 센터의 재고를 조회해서 3가지 중 없는 부품이 있을 경우, 다른 센터를 수배해서 예약해 준다.

그렇게 예약이 되면 중앙안내센터에서 문자가 간다.
문자를 받으면 2주안에 구매를 해야 예약 효력이 있다.

JTBC 심수미기자는 18일 당일, 강남센터에서 한 방에 이 3부품을 다 구매했다고 한다. 확인해보니 18일 동종 모델 충전기 부품 3개가 모두 팔렸다. 시간도 일치했다.

그렇다면 JTBC는 사전에 태블릿PC 스펙 확인해서 부품 예약하고 18일에 맞춰 구매한 것인가, 아니면 그날 들이닥쳐 운좋게 구매한 것인가? 현장구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내가 구매하려했던 경우, 몸체 아답터는 서울시내 매장 전체에 4개 밖에 없다고 안내원이 말했다.

삼성전자 강남센터에서 이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예민했다.
첫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삼성전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센터는 다시 자재과와 판매과가 서로 다른 파트너끼리 결합되어서 함부로 조회가 어렵다고 했다.

겨우 확인한 결과, JTBC가 그날 구매했던 부품은 사전에 주문 예약되어 타 센터에서 반입된 것인데, 담당자는 "예약이 2주가 넘어 실효되어서 예약 주문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팔린 것 같다'고 했다.

<미래한국>취재 신분을 밝히질 말 걸 그랬나..
담당자는 처음에는 '절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가 '그러면 삼성에 공식 확인하겠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어딘가로 가서 확인해 주었다.

충전기는 분명히 누군가의 주문에 의해 다른 센터나 공장 재고가 강남센터에 반입됐다. 문제는 그 예약 유효기간이 2주인데 그 기간에 JTBC가 찾아간 것인지, 아니면 운좋게 실효된 걸 산 것인지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만일 예약해 놓고 18일 찾아서 산 거라면 JTBC는 태블릿PC의 존재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고,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했다는 주장은 만들어진 알리바이일 수 밖에 없다.

한정석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