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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편지

작성자달마봉|작성시간14.06.19|조회수484 목록 댓글 0

 

    엄니 핀지 1963년 7월 논산훈련소. 정말 코에 단내가 나도록 훈련을받을 때 우리 엄니가 보내주신 핀지내용의 일부(각색)? 아마도 이 핀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껍니다. 처녀시절 공회당에서 야학으로 터득하신 한글(음문 이라고도)솜씨랍니다. 구차스럽게 국문학적인 철자법이나 띄어쓰기 같은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만 전달하면 되었으니깐요. 저는 읽는데 하나두 불편하지 않고 엄니 마음까지도 보이드라구요. 이 편지를 받고 화장실에서 울었다는 거 아닙니까? 보구 또 보구, 자다가두 보구, 10분간 휴식시간에두 보구, 편지가 너덜 너덜 할 때까지 읽고 또 읽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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